“신문은 나침판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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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나침판 역할해야”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11.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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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문 지면평가회의 개최
▲ 보은신문 지면평가위원들이 본사 사무실에서 지면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독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보다 더 나은 신문 제작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또는 4분기로 나눠 지면평가회의를 해오고 있는 보은신문은 지난 9일 본사에서 지면평가회의를 가졌다.
이날 지면평가회의에는 평가위원 6명 중 김종덕 위원, 김종례 위원, 지은숙 위원 3명이 참석해 보은신문 편집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다.
김종덕 위원은 지난 1일자 보도가 나간 ‘보은군-의회, 조직개편 놓고 삐걱 장기화?’란 주제의 기사에 대해 “보은군의 입장에 좀 더 비중이 얹혀준 감이 없지 않았다”며 “기자는 사명감을 갖고 올곧은 소리를 내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내놓거나 질책할 수 있다. 다만 기사에서 사실과 주의 주장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독자가 진실에 접근하는데 헷갈릴 수 있고 여론이 편향될 수 있다.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는데 지역신문으로서 보은신문이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아울러 “풍부한 해설과 분석 기사 및 논조의 보강”을 언급하며 “보은신문은 일주일에 한번 나오는 주간신문이지만 결과에 대해 궁금해 하는 관심 사안들은 인터넷을 통해서라도 그때그때 바로 전달했으면 한다”고 기사 시의성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김종례 편집위원은 “교육과 문화면(보은신문 4면)을 분리했으면 한다. 그리고 교육면의 기사가 좀 더 풍부하고 학교별로도 다양하면서도 고른 소식을 전달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김종례 위원은 또 “언론은 나침반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자의 입장에 따라 기사가 작성되거나 광고성 기사가 1면에 배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지은숙 편집위원은 “장애인 관련 소식들이 많은데 비해 신문에 보도되는 양이 매우 적다”며 장애인들을 위한 지면의 적극적인 할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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