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병욱)는 지난 2일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2018년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농기센터는 대추작목의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올 3월부터 나사렛대학교 손병창 교수를 참여시켜 대추 작목의 작업단계를 관찰하고 대추작목반원과 수차례 면담 후 농작업 특성에 맞는 안전장비와 안전보조기구를 선정해 6월에 보급했다. 선정된 안전장비는 농약마스크, 보안경, 각종 보호대 등 9종 138개의 안전보조구와 전동가위, 동력운반차 등 21종 34대의 안전장비로 17개 농가에 보급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안전장비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시연회를 거쳐 안전장비를 보급한 후, 수차례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또 피드백을 위해 참여 농가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재차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컨설팅도 병행했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임재완(70)씨는 “이번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사업에 참여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수월하게 농사를 지었다”며, “특히 보호장구가 농약중독 예방과 근 골격계 부담 완화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손병창 교수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여러분이 애써주시데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력운반차의 경우 사용자의 안전성 개선을 위한 비상스위치 위치 변경과 편이성 개선을 위한 뒷문 자동개폐, 정비 편이성 개선을 위한 구리스 주입구 장착 등 다양한 개선을 통해 사업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영은 생활자원팀 지도사는 “농업인의 농작업 안전의식 향상으로 농업인 스스로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안전문화 기반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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