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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한양병원,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무료치료 해 드려
[1401호] 2018년 11월 08일 (목) 나기홍 기자 nagihoung@hanmail.net

 현재 보은에 생존해 계신 일본 위안부피해자인 이 모 할머니(91세)가 보은한영병원(이사장 김병호)에 긴 시간 입원치료를 하였으나 김병호 이사장이 95만원의 치료비 대납으로 할머니의 부담을 전혀 없게 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이 할머니는 고령의 연세로 퇴행성질환에 시달려 왔고 기력이 약해져 지난 10월1일 한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11월 1일 32일만에 퇴원을 한것.
 이 할머니는 노령자여서 치료비는 무료이지만 간병비와 주사제등은 환자부담인 관계로 이 기간 할머니가 부담해야할 비용 95만원이 발생했다.
 할머니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한다는 사실을 알자  김병호 이사장은 자신이 이를 대납해드리며 부담 없이 퇴원할 수 있도록 선행을 베풀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 할머니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정성을 다한 치료로 몸이 좋은 상태로 회복시켜주고 간병비와 주사비도 받지 않으니 너무도 감사하다”면서 “ 보은에서 아픔을 삭이며 70년 이상을 살아오며 주변의 환대와 협조를 받았는데 끝까지 베풀어줘서 그 감사함에 눈물이 돈다”고 감격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할머니는 일제시대이던 1942년 불과 16세의 나이에 일본군 만주진영으로 끌려가 위안부의 고통을 당하며 3년을 생활하다 18세의 나이에 해방이 되면서 기쁜 마음으로 고향인 대구에 돌아왔으나 마을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고통스러워 연고가 전혀 없는 보은 속리산에 정착해 지금까지 살아왔다.
 이 할머니는 어렵고 고독한 가운데에서도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았고, 정부에서 받은 지원금을 모아 2천만원의 고액을 학교에 기탁하는 등 성실하고 마음씨 좋은 어른으로 정평이 자자했으며 비가오지 않는 날이면 태극기를 365일 게시하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13일 보은읍 뱃들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당시에도 이 할머니는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  아픈 역사의 진실을 지켜보며 이러한 역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김병호 이사장은 “평범한 이웃들도 잘 돌봐야 하는 것이 병원에서 해야 할 일인데 민족이 암울했던 시기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이 할머니야말로 당연히 도와야 할 것 아니냐”는 말로 선행을 당연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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