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도 벼 수매가 6만1천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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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은농협도 벼 수매가 6만1천원 결정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11.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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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보은농협이 벼수매가를 6만1천원으로 최종 결정한 가운데 탄부면 고승리 앞뜰의 마지막 벼베기를 하고 있다.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이 10월 29일 이사회를 갖고 2018년산 벼 수매가를  6만1천원(40㎏)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결정한 가격은 지난해 삼광벼 1등급 수매가격 4만8천원(40㎏)보다 27%인 1만3천원이 오른 금액이다.
다른 품종인 대보는 5만6천원, 친환경 우렁이 쌀은 6만2천원으로 결정했으며 2019년 추곡수매시에는 삼광과 대보의 가격차를 3천원으로 좁히기로 결정했다.
 벼 수확이 끝나가고 있는 11월29일 현재 남보은농협의 공공비축미가 포함된 벼수매량은 137,188(40㎏)포대로 2017년 11월 29일까지 수매한 176,565(40㎏)포대보다 39,077포대가 부족한 수매량을 보이고 있다.
 남보은농협은 수매가 끝나는 날까지 1만포대가 더들어올 것을 예측해 금년 총 수매량을147,188(40㎏)포대로 보고 있다.
 남보은농협의 전체수매량이 줄어드는 것은 해당지역의 벼 재배면적 감소와 삼승면 원남리에 위치한 보은종합미곡처리장RPC에서 11월 29일까지 공공비축미 6,250포대와 자체수매 20,000포대 총 26,250(40㎏)포대 수매에 조합원들의 발길을 옮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금년에 처음으로 공공비축미와 자체수매를 시작한 보은종합미곡처리장RPC의 수매량과 남보은농협의 수매량을 합산하면 173,438포대로 지난해 보다 3,127포대가 부족해 이는 논에 타작물을 심은 것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남겨진 과제는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은 물론 최초로 벼 수매에 참여한 보은종합미곡처리장이 차후 쌀값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문제다.
 금년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쌀값이계속해 오를 것인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를 합리적으로 판단해 쌀 판매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의 추곡수매가 결정에 쌀재배농가들의 커다란 반항은 보여지지 않고 있다.
쌀전업농 등에서는 2018년산 벼의 수매가를 6만3천원 이상 요구하기는 했으나 지난해보다 포대당 1만3천원이 인상됐고, 그 어느 해 보다 인상폭이 켰기 때문이다.
 벼 재배농민은 김 모씨는 “정부가 기대하는 RPC수매가에 가까워졌으나 아직도 옛날 수매가에는 미흡하다”면서 “농협이 지혜로운 쌀 판매사업으로 수익을 최대로 올려 내년 수매시에 이를 수매가에 반영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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