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 농산물 축제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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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농산물 축제로 인기몰이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10.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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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90만명 발길
농특산물 86억여 원
대추 56억여원 판매
▲ 2018 보은대추축제가 지난 21일까지 보은군 뱃들공원에서 펼쳐져 방문객 90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보은군은 축제 기간 열흘 동안 현장에서 지역농산물 86억여 원을 판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보은대추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대추 등 보은의 농산물을 쇼핑하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된 ‘2018 보은대추축제’가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올해도 대추축제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보은군은 22일 올해 보은대추축제는 10일 동안 90만1400여명이 축제장을 다녀가 농특산물 86억5600여만 원을 비롯해 중소기업제품, 전통시장, 먹을거리 장터 등 전체 9억2300여만 원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방문객은 지난해 89만4500여명보다 6834명이 늘어 90만1400여명에 달했다. 농특산물 판매액은 86억5600여만 원으로 지난해 83억9800여만 원보다 2억5900여만 원이 증가했다.
농특산물 판매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대추가 지난해보다 4억300여만 원 증가한 56억4200여만 원이고 기타 농산물은 2억700여만 원 감소한 26억6000여만 원이며 축산물은 3500여만 원 증가한 3억54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농특산물 판매액은 증가했으나 기타 농산물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봄가뭄으로 인삼의 출하가 줄었고 가을가뭄으로 야생버섯류의 출하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관광객 ‘100만명 유치, 농특산물 100억원 판매’를 목표로 내세운 이번 대추축제는 개막일부터 충청권은 물론 서울, 부산, 강원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보은으로 들어오는 주요 도로가 정체되고, 축제장이 구름 인파로 북적이는 등 일찌감치 흥행 대박이 예상됐다.
특히 예년과 달리 보은전통시장은 관광객이 꼭 방문하는 코스로 자리매김해 대추축제기간 활기가 넘쳐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보은대추축제와 전통시장이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고 군은 밝혔다.
보은군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축제장 일원을 순회하는 25인승 셔틀버스 8대를 운영하며 콜센터를 통해 교통정보.축제 프로그램 일정.체험정보.주차장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했다. 축제장에 쉼터를 설치하는 한편, 구입농산물 운반 장비를 비치하는 등 관광객 편의에도 힘썼다.
또 보청천 양안제방 3.7km 구간에 조성된 2만 포기의 만발한 국화와 국화로 조성된 꽃동산 및 노점상과 잡상인이 없는 질서정연한 축제장은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인상을 심어줬다. 축제 기간 내내 명품 대추와 청정 농특산물의 시식 구입 흥겨운 공연, 함께 즐기는 체험 행사 등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 남녀노소 모든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여기에 제23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중부권 유일의 전국민속소싸움대회, 오장환문학제 등 다양하고 품격 높은 프로그램과 행사가 개최돼 대추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전통낙화, 송로주, 야장 등 전통무형문화재, 대추떡 만들기, 승마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무엇보다 올해 대추 축제가 대성공을 거둔 것은 새벽부터 실시한 현장 청소, 교통정리, 대추차․커피 무료 제공 등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해병전우회, 보은군 4-H회 등의 자원봉사와 기관, 공무원을 비롯한 보은군민 모두가 숨은 일꾼으로 축제에 참여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축제 기간을 10일로 연장한지 8년째를 맞은 보은대추축제는 판매액과 방문객 유치 실적에서 연이어 대박을 터트리며 내년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상혁 군수는 “보은군민 모두의 동참과 노력에 힘입어 올해도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며 “보은군민 및 출향인과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3면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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