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의 늦은 화재진압에 군민 원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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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의 늦은 화재진압에 군민 원성 높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10.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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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거리를 30분넘은 도착으로 피해 키워

 보은소방서(서장 김선관)의 화제진압이 늦어 주민의 피해를 키웠다는 군민들의 지적이 날카롭다.
보은소방서가 소방서와 직선거리가 불과 1km남짓한 화재현장을 30분이 넘어서야 도착하면서 화재를 진압해 피해를 키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오전 11시 5분에서 11시 15분경 보은의 유명식당인 가야식당 2층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보은소방서에서는 늦게 도착해 화제진압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한 주인은 곧바로 소방서에 화재신고를 했으나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도 화재진압차량과 소방대원은 도착하지 못하고 보은은 시가지를 갈팡질팡하며 화재발생장소를 찾았다. 소방대원들이 보은읍의 지리를 몰랐기 때문이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화재진압차량과 소방대원들은 보은소방서를 출발해 우회도로사거리까지 갔다가 화재장소를 발견하지 못하자 차를 되돌려 중앙사거리로 왔다가 다시 차를 돌려 화재발생장소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 하더라”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1km에 불과한 화재장소에 도착하는데 소요된 시간이 30분를 초과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건물주의 아들인 서모씨는 “이 화재로 2층 살림집이 내부가 전소되어 전자제품, 장롱, 도배장판, 전기시설, 이불, 옷가지 등 3~4천만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소방서에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현장 도착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보은의 업소와 지리를 잘 모르는 소방대원들이 보은소방서의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보은의 곳곳을 잘 아는 보은출신 소방대원이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의견이다.
 이날 화재는 주택에서 사용하는 전기메트리스가 화재의 원인으로 추정되어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사가 끝나 화제원인이 밝혀져야 화제복구를 할 수 있어 가족들의 커다란 불편이 예고된다. 한편, 가야식당은 40여년 전 시작한 한식전문 식당으로 맛과 정성이 뛰어나 보은에서 이곳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식당으로 이를 지켜본 한 주민은 “출동하는 화재진압소방대원이 보은사람이라면 신고를 받고 불과 3~4분이면 왔을 것”이라고 문제를 지적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대해, 보은소방서관계자는 “그날 11시1분에 속리산면 중판리에서 화재발생 신고가 있어 주력팀이 출동한 상태에서 16분후인 11시 17분에 현장에나간 차량으로 연락이와 늦어진 것”이라며 “연락을 받은지 불과 8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25분후인 11시 40분에 화재를 완벽하게 진압했다.”고 늦어진 이유를 설명하며 “어찌됐든 이번 일을 거울삼아 주민들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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