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등 가축 전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내년 2월말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차단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구제역의 경우 지난 3월 경기 김포시 돼지농가에서 그간 발생 이력이 없던 A형 감염항체가 검출돼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돼지 구제역 긴급접종을 4월중 완료한바 있다.
AI의 경우 11월부터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서식하는 북방형 겨울 철새의 이동이 시작되는 만큼 구제역, AI의 재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구제역,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가축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 및 보고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은 2016년 말 4억9000여만 원을 들여 보은읍 어암리에 조성 한 거점소독소를 상시 운영해 악성 가축전염병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황인규 농축산과장은 “축산농가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정기적인 소독 실시, 외부인 축산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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