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안농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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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장안농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10.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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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기와 논매기의 고달품 신명으로 풀어
문체부 장관상 및 시상금 1000만 원 수상
▲ 지난 14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의 ‘보은장안농요’ 경연 모습.

보은군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회장 고옥진)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성읍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 대표로 출전해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0개 팀이 출전했는데 충북은 63명으로 구성된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가 ‘보은장안농요’라는 주제로 경연에 참가해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은장안농요’는 노동집약적인 논농사의 지역적 특색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품앗이·놉·고지 등 공동 노동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모심기와 논매기의 고달 품을 신명으로 풀어내어 심사위원들과 관중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
한편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는 대부분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어 연습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지난 1월부터 9월 21일까지 밤낮으로 60명의 참여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구슬땀을 흘려가며 묵묵히 연습에 매진했다. 지난 추석이후로는 휴일도 반납한 채 매일 4시간씩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장안농요’의 연출을 맡은 조진국 씨와 임헌용 장안면장은 지역주민을 하나로 묶어 농민들과 함께 연습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수상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고옥진 보존회장은 "정말 감격스럽고 그 동안 고생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이번 수상으로 우리고장 보은의 전통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상혁 군수도 축하 메시지를 띄었다.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 회원 분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루어낸 값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수상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우리고장 보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보은군은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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