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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면전통보존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충북대표 참가
9개월간 대상 위해 9개월 간 구슬땀
150년 전 우리고장 전통 농요 재현
[1397호] 2018년 10월 11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hanmail.net
   
 
  ▲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하는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가 지난해 충북도대회 수상 후 기념촬영한 모습.  
 

동학의 숨결이 깃든 보은군 장안면의 자랑인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회장 고옥진)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개최되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당당히 출사표를 던진다.
보은장안농요는 장안면 일대에서 전승되었던 농요로 지난날 생활이 궁핍하고 척박한 황무지가 대부분을 차지했을 정도로 상습적인 물부족에 시달렸던 열악한 환경과 고된 노동을 선소리 등 신명나는 농요로 승화시켜 전승된 보은의 대표적인 전통 두레농악이다.
보은장안농요는 지난해 충청북도가 주최한 제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일반부와 개인부 대상을 차지하여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충청북도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이번 축제에서 대상 수상을 위해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는 지난 1월부터 9월 21일까지 밤낮으로 60명의 참여자가 똘똘뭉쳐 구슬땀을 흘려가며 묵묵히 연습에 매진했으며 지난 추석이후로는 휴일도 반납한 채 매일 4시간씩 막바지 준비에 주력했다. 또한, 85세 고령의 참가자인 임영식 어르신조차도 낮에는 논밭일로 밤에는 보은장안농요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젊은 사람보다 열정적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지난 6월 16일 장안면 일원의 한 농경지에서 정형화된 경연 방식에서 벗어나 150년 이전 행해졌던 ‘보은장안농요’ 현장 재현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를 통해 보은장안농요의 전통성이 전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회 우승을 위한 발판도 마련됐다.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 고옥진 회장은 “충청북도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이번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보은장안농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이를 통해 소중한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통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각시도 일반부 대표 20개 팀이 참가해 지방 고유의 다양한 민속놀이 공연을 통해 열띤 경연을 펼지며, 보은장안농요 공연은 축제 둘째 날인 오는 13일 열 번째로 경연에 나선다.
시상식과 폐막식은 축제 셋째날인 오는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개최되며 이날 최고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포함한 10개의 상이 수여된다.
한편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의 충북도 대표 출정 소식에 보은농협이 300만원을 후원하는 등 각계 온정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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