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년 1월 조직개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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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년 1월 조직개편 예고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10.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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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국’ ‘산업경제국’ 2개 局 신설
농축산과 → ‘농정과’와 ‘축산과’로 분리
공무원정원 608명→616명으로 8명 증원
6급 이하 5명 증원, 5급 사무관도 3명 ↑

보은군 조직개편에 대한 골격이 드러났다. 보은군은 내년 1월 1일 시행을 목표로 ‘보은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보은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개정될 조례안은 ‘공무원 정원을 8명 늘리고 2개국을 신설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쉽게 실과소단 위주에서 부군수와 국(局) 중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물론 보은군의회 심의는 필수.
보은군이 입법예고한 관련 조례안에 따르면 보은군 공무원 정원의 총수는 종전 608명→616명으로 8명이 늘어난다. 집행기관의 정원은 595명→603명으로 8명이 증원된다. 보은군의회 사무기구의 정원은 13명을 유지한다.
지방공무원 정원 616명을 직급별로 보면 정무직 군수 1명, 4급 1명(부군수), 4~5급 3명(현재 기획실장 경제실장 각 4급, 보건소장 5급이 맡고 있음), 5급 29명(3명 증원), 6급 이하 554명(5명 증원), 전문경력관 1명, 6급 별정직 1명, 연구사 2명, 지도관 2명, 지도사 22명으로 조정이 된다.
사무관(5급) 3자리 증원은 현재 4급이 맡고 있는 기획실장과 경제실장이 국장으로 이전(2자리)하는데 따른 보충. 또 축산과를 신설하기 때문.
2개 국(局) 설치에 따라 기구도 개편하는데 행정과·재무과·주민복지과·민원과·환경위생과·문화관광과 등 일반 행정을 총괄할 ‘자치행정국’과 경제정책과·농정과·축산과·산림녹지과·안전건설과·지역개발과 등 사업부서 업무를 관할하는 ‘산업경제국’이 신설된다.
기존 4급이 맡았던 기획감사실은 5급이 맡는 ‘기획감사담당관’으로 명칭을 바꿔 부군수 직속으로 개편한다. 또한 4급이 맡았던 경제정책실도 5급이 맡는 ‘경제정책과’로 변경한다. 산업경제국 산하의 ‘농축산과’는 ‘농정과’와 ‘축산과’로 분리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 분야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됨에 따라 조직개편안에 환경지도팀 신설도 검토 중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올 2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인구 10만 미만의 군에서도 2개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지자체는 부군수 및 실장이 같은 4급 서기관임에도 부군수에게 업무가 집중되는 불합리한 면이 있었다고.
이번 보은군 직제 개편안은 부군수에게 편중된 업무를 국장과 분담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국을 신설하고 국 설치에 따라 실과 명칭 일부를 변경하고자 함”이라며 “올해 안에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치행정국, 산업경제국 및 축산과 신설에 따른 정원 증원과 산업단지 조성 및 환경지도 업무 등을 추진하기 위한 인력 증원에 따라 정원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동군과 진천군은 이미 국 체제를 도입했고 증평군과 옥천군, 괴산군, 단양군 등이 내년 전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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