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의장과 부의장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지출한 업무추진비를 공개했다. 7월에 이어 두 번째 공개다.
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김응선 의장의 8월 업무추진비는 총13건에 모두 379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공개가 됐다. 김 의장의 업무추진비 세부집행내용을 보면 소속직원 격려 3건 71만3000원, 잎새사랑과 간담회 3차례 77만원, 보은군노인회 임직원 간담회 49만원 등이다.
또 가뭄 및 폭염 대책 관계자 간담회 47만원, 보은경찰서 근무자 격려 49만원, 직원 생일 꽃바구니 전달 2건 8만원, 보은군환경지킴이 간담회 45만원, 남보은농협과 간담회에 32만원을 사용했다고 김 의장은 밝혔다.
박진기 부의장은 8월 한 달 82만원을 지출했다고 알렸다. 수한면 질신리 폐기물 공장 민원관련 주민청취 및 오찬제공 30만원, 직원 격려 식사 2차례 51만원을 지출했다고 부의장은 신고했다.
보은군수와 부군수도 매월 보은군 홈페이지를 통해 업무추진비를 공개하고 있는데 정상혁 군수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업무추진 격려 등의 명목으로 모두 8건에 339만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고행준 부군수는 내방객 기념품 및 소속직원 부의금 명목으로 총7건에 82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의회가 공개한 업무추진비는 시간과 장소, 참석자 인원 및 내용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반해 보은군수와 부군수의 업무추진비는 지출액과 사용내역 및 재원만 대략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