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보은군의회 8명의 의원 중 유독 눈에 띄는 의원이 김도화 의원이다. 참신한 능력과 친화력이 중요하지만, 제7대 보은군의회에서 3명의 여성의원이 활동하던 때와는 달리 다시 8명의 의원 중 단 한명이 된 여성의원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을 발휘하며 보은군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가고 있는 김도화 의원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보은군의회 의원들 중 마지막으로 들어봤다. <편집자 주>

요즘 군정질의를 하고 계신데 준비과정이 어떠했었고, 실제로 질문을 해보니 어떠하던가요? 아직 일정이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김도화 의원 “지역신문을 통해 군정질의를 하는 내용을 독자의 입장에서 보다가 의원이 되어 질의하는 당사자가 되니 사실 엄청나게 부담감과 걱정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평소 갖고 있던 보은의 현안을 선택했고, 이번에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자생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교육현안에 대하여 질의를 했어요”
“이대로라면, 보은군이 20~30년 후면 소멸지역으로 거론되는데 인구를 늘리려면 지역민의 유출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고. 그 바탕에 교육이 따라가야 한다는 게 확실한 제 생각이예요”
“이번에 질의를 통해 교육현안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나누었지만. 집행부에서 학부모, 교육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정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좋은 교육환경과 교육복지를 통해 지역이 살아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펴 나가도록 할께요”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던가요?
김도화 의원 "솔직히 초선의원으로 처음 하는 군정질의에 왜 어려움이 없었겠어요? 또, 저는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있는 세 아이의 엄마인데요, 엄마의 역할로 바쁜 시간들을 보내다 보니 소홀했죠. 아이들에게는 미안했구요. 슈퍼우먼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활활 타오더라구요 ㅎㅎㅎ”
“의원님들과 함께 군정질의 스터디를 하면서 열심히 준비를 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군정질의 자료를 준비하면서 해당 관계자들과 면담도 하면서 더 깊이 있는 현안에 대하여 알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어요”
100일 가까이 여성의원으로 활동을 해보니 선배 여성의원들에게 어떤 느낌이 들었고, 평범한 군민입장일 때와 지금과 어떻게 다르던가요?
김도화 의원 “지난 7대 고은자의장님을 비롯한 박경숙의원님, 하유정의원님께서 보은을 대표하는 미인이시기도 하지만 정말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셨던 분들로 정평이 나 있어 부담되고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지요”. “그분들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주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모든 것을 몸소 실천하셨는데, 저도 그래야 하지 않겠어요? 개인적으로 보면 언니들인데 열심히 할께요”
김응선 의장님이 도처에서 김도화 의원님의 능력과 노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김도화 의원 “제가 초선의원이고, 한명 뿐인 여성의원이기 때문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분위기를 넓혀주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 칭찬해 주시는 것 일겁니다” "의장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힘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예요."
저는 그 뜻을 바로 새겨 올바른 의정생활 활동에 전념해야겠다는 생각이 그때그때 다짐을 하게 되거든요” “김응선 의장님의 역량과 지도력을 느끼며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 하고 또 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의원님들께 힘이 되어주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번에 보은군의회에서 보은군이 정책자문단 설치안을 상정했지만 의회에서는 이를 보류했는데 사전 협의시 의원님들의 일치된 견해였나요.
기정책자문단 설치에 대하여 다수의 의원들이 찬성했어요. 보류한 이유는, 분야별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 위원구성을 위해서 더 세밀하고 구체적인 사항이 필요했기 때문이지요. 정말로 좋은 자문단을 구성해서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해 보은군민 모두가 삶의 만족감을 느끼며 더불어 행복한 보은의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하지 않겠어요?”
의원활동을 하기 전 보은군볼링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볼링을 사랑하고 보은군 볼링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볼링장에 가볼 시간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김도화 의원 “제가 회장으로 보은군볼링협회장기, 어르신볼링대회, 도민체전, 충북체육회장기 등 큰 대회를 치렀지만. 사실 선거 때문에 저는 대회준비를 못하고 홍창표 직전회장께서 모든 준비를 해주셨고 어쨌든 제가 부족한 회장이었지만 잘 운영됐습니다”. “올해는 좀 늦게 보은군협회장기 볼링대회를 치렀지만, 참가자가 넘치는 아주 성공적인 대회였어요. 당선축하 대회였나봐요. 지금은 회장이 아니지만 저는 앞으로도 볼러들과 함께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거구요. 군민들에게 건강한 체력과 자아실현을 통한 삶의 활력을 주는 생활스포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의원이 아닐 때와 현재의 느낌은 어떻게 다르며 앞으로의 각오는 어떻습니까?
김도화 의원 "올해는 정말 너무 더워요. 우리 보은군에도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구요. 현장을 찾아가 보니 그 피해를 절실히 알게 되더라구요. 이게 의원으로 느끼는 현실감인 것 같아요. 가물어도 걱정, 폭우가 내력도 걱정, 더워도, 추워도 걱정인 것이 표를 얻어 민의를 살피는 이들의 심정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지 뭐예요”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살피고, 정책 제시를 통해 인구이탈을 막고 문화 복지 교육 의료등이 외지인들이 전입할 수 있는 기틀마련에 최선을 다 하려구요. 지켜봐 주세요. 맑고 밝게 일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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