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은군 살림규모 5051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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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은군 살림규모 5051억 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9.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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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비 581억 원 증가
전년 보다 채무액 16억 감소
1인당 채무액은 42만 3000원

보은군의 지난해 전체 살림규모는 5051억 원으로, 2016년도 대비 581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지방자치단체 평균액 5191억 원보다 140억 원이 적다.
군은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재정운용 상황에 대한 지방재정공시를 보은군 홈페이지에 공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재정법 60조에 근거해 지자체의 지방재정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재정운용 전반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로 예산기준(2월)과 결산기준(8월)으로 나눠 연 2차례 공시된다.
이번 결산기준 주요 공시항목은 2017년도 결산규모, 재정여건, 부채/채무/채권, 예산 집행결과, 지방세/세외수입, 복지/민간지원, 재산 및 물품, 재정성과, 주요 투자사업 등 10개 분야,60여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보은군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총 5051억 원으로, 2016년도 대비 581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세입규모는 4398억 원으로 재원별 현황은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 310억 원, 이전재원(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3206억 원, 지방채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 883억 원 등이다. 자체수입은 2016년도에 비해 10억 원, 이전재원은 385억 원이 각각 늘었다.
보은군 채무액은 144억 원으로 2016년 대비 16억 원 감소했다.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32억 원)보다 112억 원이 많다. 보은군의 채무액 감소는 보은산업단지 조성 융자금 85억 원을 상환하고 57억 원을 낮은 이율로 차환했기 때문이다.
보은군의 1인당 채무액은 42만3000원으로 유사지방자치단체 평균액 8만원보다 34만여 원이 많고 충북에선 최고다. 채무액이 많은 이유는 “일반산업단지 및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위한 채무”란 설명이다.
보은군의 세출규모는 총 3687억 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3169억 원이다. 세부적으로는 농업부분이 약 732억 원(23.09%)을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그 다음으로는 사회복지부분이 약 509억 원(16.06%)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지역개발 493억 원(15.6%) 일반 공공행정 230억 원(7.27%), 문화 및 관광 219억 원(6.93%)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분은 6.7억 원(0.21%).
군은 이외에도 보은군 노인회관·노인주간보호센터 신축, 삼년산성 역사탐방로 조성 등 9개 주요사업 추진상황을 특수 공시했다.
기타 자세한 재정공시 결과는 재정공시에 대한 주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군 홈페이지(http://www.boeun.go.kr)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보은군의 재정은 유사 지자체 평균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인 살림규모는 다소 낮지만 세원 부족의 어려움 속에서도 세입·세출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세 등 자체수입원을 확충하고, 국·도비 예산확보 노력을 통해 건전 재정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10월 결산기준 재정자립도, 자주도, 통합재정수지 등의 산정결과를 최종 확정하고 수시 공시하는 등 지방재정 투명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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