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식당, ‘살만한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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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식당, ‘살만한 보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9.06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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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잇던 ‘폐업’에서 ‘개업’으로 반전

 우리 보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일반음식점이 2014년부터 폐업보다 개업이 늘어나 보은의 식당을 찾는 손님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2010년에는 개업신고가 21건에 폐업이 26건이었으며, 2011년에는 개업이 14건에 폐업이 22건, 2012년에 개업 10건에 폐업 27건, 2013년에 개업 12건에 폐업 29건으로 4년간 개업 57건에 폐업이 104건으로 폐업이 개업을 200%가까이 앞질렀다.
 그러던 것이 2014년에는 개업신고 31건에 폐업신고 31건으로 동율을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식당개업이 폐업을 앞질렀고 개업한 식당들은 이어지는 손님들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2015년에 마로면에는 신규 개점식당이 4개가 3년 만에 탄생했고, 삼승에 3개 내북에 1개 등 조용하던 면지역에도 음식식당의 개업이 이어졌다.
 개업이 폐업을 본격적으로 앞지른 것이다. 2015년 보은군의 전체적 개업은 31개에 폐업이 21개 업소로 개업이 폐업을 10개업소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16년에는 개업이 26개업소에 폐업 19개 업소였으며, 2017년에는 개업 32개업소에 폐업 20개업소였고, 2018년 들어 이달 현재까지 21식당의 개업에 불과 3개 식당이 폐업하는 것을 보였다.
 특히, 금년 들어 8월 현재까지 보은군전체에서 3개식당이 폐업신고를 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기록을 보면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보은군은 일반음식점 573개소와 휴게음식점 77개소가 영업중으로 이중 지난해(2017년)까지 만해도 통상적으로 연평균 20개 음식업소는 폐업을 해왔고, 신규 개업신고는 이의 60%가량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2014년을 기점으로 달라졌다.
장사가 어렵다던 속리산면 기존의 식당들이 활력을 회복하며 영업실적이 해마다 좋아지고 있으며, 이를 관찰하던 이들이 하나둘 식당을 개업하면서 속리산면에 해마다 2~3개의 식당개업이 이어지고 있다.
속리산면의 문제는 약과다.
보은읍의 중심이다.
 보은읍의 경우 2016년까지 만해도 신규 14개업소에 폐업 19개로 폐업이 많았으나 지난해인 2017년 들어 폐업 20개업소에 신규 24개로 폐업을 추월했고, 금년 들어서는  21개 신규업소에 단하나의 폐업신고업소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보은의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소비자가 있기 때문이다.
보은읍 이평리의 모식당 대표는 “솔직히 장사 잘 된다”면서 “전에는 보은시내거주자와 직장인들이 주로 찾아와  6~7년 전에는 정말 장사가 어려워 고생할 때도 있었지만 5년 전부터는 불황을 모른다.”며 영업이 잘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또 다른 식당 사장은 “보은에 별의 별 스포츠경기를 하러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매주 쉴틈 없이 오고 있고, 이들이 오면 우리 식당에 밥먹으러오는 것은 물론 속리산과 보은의 이곳저곳으로 관광도 하고 있어 보은인구가 줄고 있어도 경기만큼은 타 지역에 절대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음식업자들은 식당이 전에 비해 잘 되고 음식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정상혁 군수가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사업이 본격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비롯됐다는 주장이다.
 그 때문인지 보은인구 3만 4000명이 무너졌는데도 불구하고 신규 음식점이 계속해 늘어나며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은 보은군이 추진하는 스포츠사업, 문화관광사업 등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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