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공유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민간 보유의 부설주차장, 나대지 등 유휴지를 활용하는 주차공유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주차공유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아파트, 교회, 예식장 등의 부설주차장이 비어있는 시간대에 일반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개방하는 것으로 기존 유휴 주차 공간 활용은 신규 주차장 조성사업 보다 적은 비용으로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다.
군은 주차난이 심각한 보은읍 삼산리 일대 상가 밀집지역 주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교회, 예식장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차장을 유휴기간 동안 개방해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는 보은읍 삼산리에 위치한 목양교회, 농협중앙회보은군지부와 이평리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 웨딩홀을 주차공유시설로 지정해 134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유휴시간인 평일 및 주말에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지자체뿐 아니라 내가 가진 작은 공간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주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주차장 공유 시 시설개선 등 지원도 협의 가능하므로 유휴 부지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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