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협의회, 6.25참전용사 위로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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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협의회, 6.25참전용사 위로연 열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8.3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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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가 주최한 6.25참전용사 및 가족초천 위안잔치에서 전통무용단이 아름다운 포즈를 뽐내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보은지구협의회(회장 나기홍)가 주최하는 ‘6.25참전용사 및 가족초청위안잔치’가 29일 숲체험휴양마을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은지역 9개면의 6.25참전용사와 가족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여해 적십자에서 준비한 잔치를 즐기며 호국안보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이를 지켜낸 분들을 더더욱 존중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 자리에는 정상혁 군수와 보은군의회 김응선 의장, 6.25참전유공자회 보은군지회 남해성 회장,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 이응수 회장이 함께 참석해 6.25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나라를 지켜내고 경제를 일으켜 잘사는 나라를 만든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위로연에서 6.26참전용사들은 즐거움이 넘쳐났다.
공연에 나선 대추골색소폰앙상블(회장 박상우)에서는 ‘보릿고개’ '사랑님' '남행열차' 등을 들려줘 어르신들을 음악에 흠뻑 취하게 했다.
 6.25참전용사들이 감미로운 음악에 취해있을 때 풍물굿패 땅울림(상머슴 조웅기)에 의해  신나는 우리가락이 숲속을 적셨다.
 신명감 있는 어르신들은 어깨를 들썩이며 어깨춤을 추며 풍물패와 하나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속리산문화축제, 실버문화페스티벌 등 춤 잘 추기로 소문난 신정애 전통무용단이 참여해 우리의 전통춤으로 80세를 훌쩍 넘기신 6.25참전용사들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주 하나, 공연 하나가 끝날 때마다 참전용사들은 그동안의 더위를 싹 날려버리며 감동에 겨운 표정으로 미소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나기홍 회장은 “지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현재 3위지만,  마지막엔 일본을 제치고 2위를 할 것이다.”며 “우리나라가 올림픽에서 4위를 할 정도로 경제, 스포츠, 문화를 성장시킨 것은 모두가 여기계신 6.25참전용사 여러분의 국가에 대한 헌신이며 후배와 자손들은 영원히 여러분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와 공연이 끝나고 어르신들은 적십자회원들이 준비한 떡, 과일, 부침개 등의 푸짐한 잔치음식으로 긴 가뭄에 치친  눈과 귀에 이어 입까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6.25참전용사들의 즐거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보은군에서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숲체험휴양마을을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분들은 살고 계시는 면에 따라 삼삼오오 발길을 달리해 ‘황토초가마을’ ‘황토너와마을’ ‘통나무마을’ ‘한옥마을’ 등을 두루 살펴보고 나올 때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말티고개 주차장까지 전기차를 타고 나오시면서 “야! 새로운 명소다! 명소!”라는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에서는 지난해까지 매년 읍?면별로 총 12회에 거쳐 하던 것을 올해는 이날에 이어 오는 일 보은읍과 속리산면의 6.25참전용사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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