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솔릭이 오는 듯 마는 듯 별 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다. 말라가는 대지를 흠뻑 젖혀주는 효자 태풍이 됐다. 보은군은 24일부터 29일까지 누적 강수량 205㎜의 비가 내렸다. 회인면이 255㎜로 가장 많고 가장 적은 내북면이 151㎜를 기록했다. 반토막 났던 저수지 저수량도 상승했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보은의 평균 저수율은 72%(태풍 이전엔 50%대)를 나타냈다. 이번 비로 타들어가던 논과 밭은 생기를 찾았다. 29일부터는 따가운 햇살도 보이기 시작했다. 군은 비 소식에 30일부터 하상주차장 차량통제를 해지키로 했다. 사진 위쪽부터 태풍이 오기전인 지난 22일 보청저수지와 비가 온 후 저수율이 상승한 29일 보청저수지, 벼 이삭이 익어가는 논에 물이 고여 있는 교사리 장끼미들, 수문이 활짝 열려 있는 이평리 수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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