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저렴한 비용으로 농작물을 쉽고 간편하게 건조시킬 수 있는 ‘참깨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가 참깨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농기원에서 개발한 참깨 접이식 건조대는 참깨를 건조대에 거꾸로 걸어두면 별도의 탈곡작업 없이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떨어져 자동정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비닐하우스 내에 설치가 되어 태풍 및 강우로부터 안전하게 건조시킬 수 있다.
지난해 비닐하우스에 접이식 건조대 16대를 설치한 증평군 이석호 농가는 “바인더형 잡곡 수확기를 이용해 이틀 만에 참깨 3,000평을 기계 수확과 동시에 비닐하우스 내 접이식 건조대에 참깨를 건조하여 관행대비 8배의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8월 22일 참깨기계 수확과 접이식 건조대 시연회를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에 위치한 참깨밭 현장에서 개최해 참석한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농기원 관계자는 “최근 유튜브 등과 같은 홍보매체에 참깨 접이식 건조대 관련 영상이 농가에 알려지면서 건조대 설치 관련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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