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에서 갖춘 역량 100% 발휘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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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에서 갖춘 역량 100% 발휘 할 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8.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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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문가, 보은군의회 박진기 의원

 충청지역 명문고를 졸업하고 축협에 입사해, 보은축협에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남부3군의 축협을 합병한 보은옥천영동축협 실무의 중심에 있던 사람이 보은군의회 박진기 의원이었다.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보은옥천영동축협 초대 상임이사를 역임하면서 18억7천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정도로 경영전문성을 발휘한 그가 이제는 보은군의회 의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영전문가 박진기 부의장으로부터 보은의 현실과 미래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 8대 보은군의회가 출발하면서 초선인 의원님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는데 그것은 평생을 축협에 근무한 경영전문성을 인정한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어떤 각오를 하고 계시는지요?

박진기 의원  “그러게 말입니다. 경영의 전문성은 의회하고는 다른 점이 많고, 저의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보은군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잘 해서라기보다는 잘 하라는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34년간 직장에서 축적한 행정과 경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은발전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의원상호간 화합하며, 집행부의 견제와 가교역할에  의원님들께서 기대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여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보은군의회와 보은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축협이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정상적인 급여와 퇴직금, 마지막으로 상임이사로 활동하면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부러울 것이 없었을 것 같은데 굳이 군의원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뭐였나요?

 박진기 의원 “솔직히, 처음 축협에 입사했을 때야 뭘 알았겠어요?” “ 축협 경영이 어려웠던 시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하다 보니 많은 업무숙지와 경험을 얻게 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저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향 보은 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소중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평소 존경하던 지인께서 권유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인정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이번에 군의원 선거 ‘다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은 세명이 다 공천됐고, 한국당은 공천에 실패해 두명만 공천이 이루어졌는데  평생을 축협 다니느라 정당에는 관심이 없었을 텐데 굳이 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유는 뭔가요?

 박진기의원 “사실 저의 부친께서는 일찍이 신민당의 당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 부친께서 교편을 잡고 계셨는데 교직을 박차고 나와 유신개헌이 악법이라며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용희 전 국회 부의장님과 함께 뜻을 함께했고, 저도 입당은 10여년 됐습니다. “이 당시 군부 정권에 얼마나 많은 압박을 받았는지, 집안 형편이 매우 어렵게 되었고 조부께서는 허탈감에 빠지셔 가정불화가 매우 심했습니다.”
“그때 고생한 생각만 하면 아직도 가슴이 찡 합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가정도 안정됐고, 보은의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시장 경기도 침체되어 이러다가는 보은이 소멸될 수도 있겠다는 노파심에 출마를 하게 됐고, 민주당 공천은 부친과 처남의 강력한 천거로 받게 된 것 같습니다”

- 앞으로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교부금 줄때 군민 인구수를 기준으로 주기 때문에 보은군인구는 정말 중요합니다.
경영전문가로써 보은군  예산 확보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지요?
 
박진기 의원  “저는 예산을 조달하는 데는 두가지로 봅니다. 첫째는 자체적 수입 예산을 확충하는 것이고, 둘째로 국가 또는 타 기관으로부터 받는 외적 예산 확보라고 봅니다.”
“자체적으로 조달하는 예산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산업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로 인하여 군민들의 일자리도 얻게 되고, 시장 경기가 좋아져 소상공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물론이고 군민들 생활도 윤택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될것입니다."
"외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와 지방의 재정분권이 6:4비율로 점차적으로 추진 한다고는 하나 아직은 7:3비율도 안되기 때문에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군은 농업군인 만큼 농업 소득을 증가시키고, 소상공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 스포츠와 관광사업 인프라구축을 위하고, 복지 향상을 위한 명분 있는 공모사업을 신청하고 선정 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 예산 확보에 노력 하겠습니다."
"그러나 예산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지출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 좀 있으면 군정질의가 시작되는데 의원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준비해보니 어떤 느낌이신지요.

박진기 의원 “보은발전을 위한 중장기계획과 비전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기대하고 있고요, 군민들의 민원에 대하여  군정을 책임지고 계시는 분들께 책임있는 답변을 받을 기회와 이번 군정질의를 통하여 군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군 정책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회를 앞두고 있어 가슴이 설레입니다.”

 -  의원이 아닐 때와 현재의 느낌은 어떻게 다르며 앞으로의 각오는 어떻습니까?

박진기 의원 “ 나 자신에게는 공인으로서 엄격한 원칙과 법을 준수하고 솔선수범해야 되겠다고 다짐을 하고요, 의회와 보은군이 서로 상생 협력하여 보은 발전과 군민들께서 행복하고 살기 좋을 보은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저의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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