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경매장 ‘보은 경제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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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경매장 ‘보은 경제의 요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8.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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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축협 보은경매장 연간 4천두에 150억 실적…장소협소로 어려움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이하 축협경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은한우경매장이 보은농업경제의 요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4000두가 거래되어 150억 원 가량의 매출금이 보은 땅에 송아지구입비, 사료비등으로 재투입되기 때문에 보은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부가효과는 300억~400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5년 간 소값은 상당히 고가로 거래된 것을 알 수 있다. 거래두수는 2013년 3,585두이던 것이 2017년에는 3,850으로 265두 늘어난 것에 불과하지만 거래금액은 65억1686만원이던 것이 141억6228만원으로 76억4542억으로 두배 이상 뛰었기 때문이다.
축협경매장은 2003년 개장한 이래 한우 사육농가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송아지는 매월 11일과 26일에 거래되고 있으며 큰 소는 16일에 1회 경매를 실시한다. 1개월에 3회의 축협경매장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최근, 송아지가 많이 나올 경우 100여 농가가 200여두의 송아지를 가지고 나와 경매를 의뢰하며 비육농가는 이를 매입하기위해 안간힘을 쓴다. 이렇게 거래되는 송아지 거래금액은 한번에 8억여 원에 달한다고 한다.
최근 송아지의 평균가격은 숫송아지가 423만원, 암송아지가 324만원으로 아직까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소고기값이 올라가면 송아지가격이 올라가고 소고기 값이 하락하면 송아지가격도 하락하는데 2014년부터 소고기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유지되고 있어 소값과 송아지 값도 높은 가격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소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이곳을 찾은 이들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다. 보은축협이 옥천영동축협과 합병해 보은옥천영동축협으로 재출발하면서 안내, 청산, 만월리쪽 축산 농가들이 이곳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축협경매장 이용조합원과 거래하는 한우마릿수가 늘어나면서 경매장이 협소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소를 실은 100여대의 차량이 이곳을 드나들어야 하고 차에서 소를 싣고 내려야하는 등 경매장을 이용하는 축산인이면 누구나 불편함을 느낄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경매장을 드나드는 차량과 인파, 가축의 소음과 채증으로 보은고 학생들과 주민들의 불만과 반발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가 되고 있다.
맹주일 조합장은 “한우경매장이 협소하고 이용하는 조합원들로 인해 주변 분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아 하루속히 이전을 해야 할 상황”이라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변 분들의 불편함을 덜어 드리고 축산인들에게는 이익과 편의를 제공하는 보은옥천영동축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은축협경매장 유태현 담당은 “현재의 한우시세가 참 좋은데 시세가 좋을수록 한우농가에서는 전국 사육두수 등 통계를 잘 관찰해 만약의 경우에도 대비해야할 것”이라며 “각종 질병예방과 방역에 협조해준 축산농가와 군청 공직자분들이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 보은한우경매시장 최근5년 거래실적>

거래연도(년) 거래두수(두) 연간거래금액(천원)
2013 3,585 6,516,860
2014 3,672 8,835,950
2015 3,363 10,766,930
2016 4,215 15,238,370
2017

3,850

14,16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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