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출수기 후 병해충 발생 강조
상태바
벼 출수기 후 병해충 발생 강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8.23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벼 이삭이 패는 시기에 쌀 품질에 영향을 끼치는 병해충 발생의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벼의 생육후기인 8월 중순에서 수확기 사이에는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의 병과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먹노린재 등의 해충이 발생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이삭도열병 발생 시 쌀의 냄새, 맛, 찰기 등이 저하된다. 이삭누룩병은 등숙을 불량하게 하거나 현미의 품질을 저하시키게 되는 원인이 된다. 흰잎마름병은 쌀이 완전히 성숙되지 못하며, 세균성벼알마름병은 쭉정이 또는 쌀알에 갈색의 줄무늬가 생기는 미성숙립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충은 대부분 잎과 줄기를 가해하여 피해부위를 고사시키거나 등숙을 불량하게 한다. 먹노린재의 경우 등숙기에 이삭을 가해하여 쌀알이 여물지 못하거나, 반점미 또는 흑점미 등의 발생을 일으켜 쌀 품질을 저하시킨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요즈음처럼 고온이 지속되는 날에는 한낮을 피해 아침저녁으로 병해충 예찰을 강화하고 제 때 방제해야 쌀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또 “최근 폭염으로 인해 출수기가 3~4일정도 빨라졌다”며 “벼 이삭이 패는 8월 중순이후 기상여건과 병해충 방제 여부에 따라 수확량과 쌀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