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각장애인, 보은이 베푸는 사랑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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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각장애인, 보은이 베푸는 사랑에 '감동'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8.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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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카톨릭선교회(회장 양기수) 수련회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개최됐다.
  해마다 여름이면 바닷가에서 개최되던 수련회가 바닷가가 아닌 속리산에서 개최되게 된 것에는 보은군시각장애인연합회 황호태 회장의 남다른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카톨릭선교회에서 해마다 여름이면 수련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최근 수년간 보은에서 하면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는데 그것이 이번에 적용된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5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혁 군수가 참석해 이들을 환영했으며 자신의 저서 ‘촌놈이 부르는 희망 노래’를 소개하며 “촌놈은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고 좌절하지 않았다.”면서 “보은의 고목처럼 살아가면서 그늘에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보호받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그런 일을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커다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정상혁 군수는 자신이 쓴 이 책 6권을 집행부에 전달하며 더욱 발전할 것을 기원했다.
보은의 보은군시각장애인연합회, 보은군장애인후원회 등에서는 자신들이 평소에 노력해 조성해 만든 기금으로 50만원 상당의 보은명품 대추카스테라  500개를 만들어 이들에게 전달해 보은대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은에 와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보은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했다.
시각장애인카톨릭선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그 지방 최고 수장이 직접 개회식장을 방문해 축하해 주시고 함께 앞을 못 보지만 좋은 것을 만들어 손에 손에 쥐어 주는 것은 마치 앞을 보는 것 이상으로 느끼게 되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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