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몰려든 선수로 지역경기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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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몰려든 선수로 지역경기 활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8.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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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임금 여파에도 올해 음식점 14개 업체 증가
▲ 올해 보은지역 음식점이 7월 31일 기준 16개가 폐업했다. 대신 30개 업소가 신규 영업신고를 해 14개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외식업 중앙회 보은군지부는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나 우리군은 몰려드는 선수들로 마트, 음식업, 잡화 업종 등 최저임금에 직접적으로 적용을 받는 업종에서는 적어도 타 시군에 비해서는 어려움이 덜하다”고 밝혔다.

“주52시간 근무와 최저임금 여파요? 보은군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보은군이 하계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47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겸 제6회 추계 전국 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에 3,500여명의 선수단이 보은에 짐을 풀고 머물며 보은읍을 비롯한 속리산면 일원의 숙박업소의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으며 관내 식당 등 골목상권이 크게 활기를 띠었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은 지난 7월 31일 기준 보은군 내 음식점이 16개가 폐업신고를 했으나 30개 업소가 신규 영업신고를 해 14개 업체가 늘었다.
이에 반해 인근 지자체인 옥천군은 29개 업체가 새로 생겨나고 24개 업체가 폐업해 5개가 증가하고 영동군은 36개 업체가 새로 생겨나고 41개 업체가 폐업해 전체적으로 5개 업체가 줄었다. 괴산군은 29개 업체가 신규 등록하고 24개 업체가 폐업해 7개 업체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민철 한국외식업중앙회 보은군지부장은 “보은읍과 속리산에 한 번 가보시면 지역경기를 체감 할 것”이라며,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나 우리군은 몰려드는 선수들로 마트, 음식업, 잡화 업종 등 최저임금에 직접적으로 적용을 받는 업종에서는 적어도 타 시군에 비해서는 어려움이 덜하다”고 밝혔다.
속리산의 한 주민은 “전국육상대회 등 체육대회 유치로 속리산이 비수기임에도 선수 및 임원들로 북적이고 있다. 대회가 종료되는 월요일(13일) 선수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가면 평온해진다. 스포츠행사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속리산 청년식당(참치 회집)의 경우 밀려드는 손님을 감당 못해 정중히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보은축협이 운영하는 보은읍 소재 한우이야기 또한 목, 금, 토, 일요일 손님들로 온종일 북적였다는 종사자의 전언이다.
보은군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보은군이 지난 8년 동안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스포츠 시설에 적극 투자, 스포츠 전담조직 설치 등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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