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껍질, 이제 차로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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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껍질, 이제 차로 만들어 먹는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8.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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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로 버려졌던 마늘 껍질.

쓰레기로 버려졌던 마늘 껍질이 이제 차로 끓여 먹을 수 있게 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마늘 껍질을 이용한 건강 음료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영양학회지에 의하면 마늘 껍질은 마늘 육질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4배, 총 폴리페놀 함량은 7배 정도 높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도 1.5배 높다. 또한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에 따르면 마늘 껍질의 기능성 성분 추출물은 폐암, 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세포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마늘 껍질차는 마늘 껍질을 볶고 분쇄한 후 끓는 물을 부어 우려내어 만든다. 기호에 따라 둥글레나 감초 등을 넣어주면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이 감소되어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마늘연구소는 지난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 단양마늘축제에서 마늘 껍질차 시음회를 개최해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마늘연구소 민지현 연구사는 “버려지는 마늘 껍질을 이용한 건강음료 개발은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마늘 껍질차를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도록 마늘 껍질과 가장 잘 어울리는 첨가 재료를 찾는 등 다양한 연구를 시도 할 것이고, 개발 후 시제품을 제작해 이를 대중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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