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피해예방에 주민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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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피해예방에 주민들 만족”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8.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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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선 출입막고 ... 산속에선 사살하고
▲ 회인면 애곡2리 서주석 이장이 5월에 야생동물피해 예방시설 설치사업비 지원을 받아 설치된 시설 때문에 잘 자라고 있는 콩을 가리키며 사업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회인면 애곡2리(이장 서주석)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피해로부터 벗어나면서 이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전하고 나섰다.
지난 6일 서주석 이장은 “지난해까지 애곡2리의 9농가가 농사를 짓고 있는 회인면 갈티리 6000여평의 농지가 멧돼지와 고라니 피해로 단 한 푼의 소득을 올릴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말끔히 해소되어 농작물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보은군에서는 야생동물로 인해 애곡리 주민들이 농업에 어려운 현실을 확인하고 ‘2018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사업지원 대상지’로 선정해 지난 5월 1287만원의 보조금과 859만원의 자부담 등 총 2146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1690m둘레의 농지에 대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시공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출입이 원천 차단된 이곳은 지난해와는 달리 6000여 평의 면적에는 6월초에 식재한 콩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으며  대추도 어서 빨리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며 풍년을 예약하고 있다.
서 이장은 “지난해에는 농업소득이 적자였지만 금년에는 전체면적에서 적어도 5000만원의 순수익은 나올 것이 확실하다.”면서 “금년에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사업비로 국비 및 도비가 2880만원밖에 지원이 안 된 것으로 설명을 들었는데 3억2천만원의 군비를 추가로 투입해 어려운 농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투자해준 보은군 행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은군에서는 야생동물 농업피해를 위해 지난해 15농가 지원에 불과하던 것을 금년 들어 115농가로 대폭 확대하였으며, 국도비의 10배가 넘는 군비를 투입해 농가와 농업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금년 보은군이 지원한 읍면별 농가는 보은읍이 9농가, 내북면 9농가, 마로면 7농가, 산외면 16농가, 삼승면 1농가, 속리산면 17농가, 수한면 9농가, 장안면 11농가, 탄부면 7농가, 회남면 6농가, 회인면 16농가로 모두108농가며  삼승, 마로, 탄부가 평야지대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환경위생과 황대운 과장은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피해를 입어 농업소득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피해야생동물 퇴치 및 예방시설사업비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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