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말 말 말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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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말 말 말 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7.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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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보은군수선거는 어느 해보다 격렬했다. 과열 선거전이었다는 비아냥거림도 있었지만 후보 간 오간 말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다양했으며 박진감이 넘쳤다. 선거는 끝났지만 이들이 던진 말들을 되짚어본다. (마지막 순서.)
“많은 분들이 정상혁 후보께서 그만두셨으면 어땠을까. 박수를 받고 나가시는 게 좋은데. 왜 또 하시려 하나.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인간적인 연민으로 감히 말씀드린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박수 받을 때 사퇴하시고 그만두시는 게 낫다” -김상문
“초보 운전자에게 군정을 맡기면 사고가 난다” “2010년에 3선된 사람이 24명이었다. 2014년에 50명이 됐다.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2018년 선거에서 3선이 90명 정도 배출될 것이다. 왜. 초보운전자에게 맡기면 사고가 나니까. 노련한, 부정 저지르지 않고, 정직하게 최선을 다한 사람을 시켜야 그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지자체 이후에 생겨난 공통된 성향이다”-정상혁
“(댐 건설 두고)마로 탄부 삼승 농사 못 져도 되나. 지역의 현실도 모르고 함부로 얘기하는 전문가가 전문가인가. 그런 전문가들을 지칭하는 말이 곡학아세다. 곡학아세란 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뜻을 굽혀가면서까지 세상에 아부해 출세하려는 태도나 행동을 의미하는 말이다” -김인수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사람을 바꾸면 보은이 달라진다. 평소 성실하고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살아왔다.” “보은도 군민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다” -구관서
“정상혁 후보가 군수로 재직하는 동안에 마음에 상처를 받은 사람이 굉장히 많다. 막말하고 모욕하고. 특히 공직자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모멸감을 느끼고 그중 몇몇 공직자들은 자리를 떠났다. 이 사실을 인정하나”-김상문 질의에 “여보세요. 개인 인신공격입니까. 그럼 김 후보께서는 자식한테도 말 한마디 안합니까” 정상혁 응수
“농업예산을 군수가 30%, 40%, 50%까지 못 올린다. 재원이 작은 것도 있지만 법의 규제를 받고 있다. 군수 마음대로 이 부분에 막 투자하는 게 아니다. 자치단체에서 예산을 편성할 때는 정부의 운영기준에 따라 자치단체에 총 한도액을 준다. 부여받은 범위 내에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군수는 절대권자가 아니다” -정상혁
“군정과 도정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온 김상문 무소속 후보처럼 법을 어기며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명박 정권이 4대강을 추진할 때 내세운 집단이 김상문 후보가 자랑하는 전문가 집단들이였다. 그 전문가들 지금 뭐하고 있나. 4대강 실패에 대한 질문거부하고 꽁꽁 숨으려 하고 있다” -김인수
“펀파크라든지 구병산 관광지역을 돌아보니 200억, 130억 투자가 되었음에도 운영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관련자, 전문가, 이해당사자 전부 따져 집중 자료를 받아 가장 핵심인 지속가능 여부를 보고서 투자를 결정한다. 이것은 정부 재정이 투입됐기 때문에 이렇게 유지가 되지 민간인이 투자했다든지 개인이 투자했다면 다 부도가 날 사례다” -구관서
“저의 마지막 임무는 제 고향을 어떻게 해서든지 인구 5만에 제대로 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 지난 8년간이 만족스러우시면 그 분을 택하시면 되고 아니다 싶으시면 여기 있는 3분 중 한 사람을 택하면 된다. 유권자분들이 차분히 생각하시어 보은의 미래를 위해서 장래를 위해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부탁한다” -김상문
“군수의 업무가 3100여 가지가 있다고 한다. 아무나 군수 이 자리에 앉을 수 있겠지만 군의 살림을 알뜰하게 골고루 잘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군수는 군민의 대표이다. 군의 얼굴이다. 도덕적이고 흠집이 없어야 한다. 군수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 애향심이 뛰어나야 한다” -정상혁
“인구 5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보은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인구 5만을 만들고 인구 5만이 되어야 지자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저는 군수로서 입은 적게 열고 귀는 크게 열겠다. 군수는 방향을 잡는 사람이다. 큰일에 몰두하면 된다. 소소한 것은 공직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신뢰감을 주고 소임을 충실히 해나가도록 기회를 주고 권한을 이양하겠다. 그리고 절대 자기를 뽑아준 군민들 앞에서 군민들이 어리 섞은 사람인양 고함지르고 호통을 치고 욕을 하는 행태는 절대 하지 않겠다.” -김상문
“저의 승리는 보은군민 양심의 승리이고 자존심의 승리이다. 일찍이 보은선거 역사에 없던 혼탁한 선거라는 오명을 남기게 된 이번 선거는 정의와 도덕이라는 양자의 물음에 보은군민은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했다” -정상혁 군수 당선 소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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