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 청소년위한 정책에 관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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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회, 청소년위한 정책에 관심 촉구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7.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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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 진행이어 보은군의회 방문 협조 요구

보은군학부모연합회(회장 이은영) 임원 10여명은 지난 10일 보은군의회를 방문하고 청소년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제출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보은군의회 8대 개원 후 첫 방문자로 기록된 학부모회 임원들은 이날 "보은군 청소년들에게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들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진로, 체험,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들을 갖춘 청소년 센터 건립을 군의회가 적극 나서 추진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청소년수련시설은 청소년 기본법과 활동진흥법에 따라 청소년수련관 또는 문화의 집을 군과 각 읍.면마다 한 곳씩 설립하게 돼 있다"고 거론하며 지역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학부모들은 또 "보은군에는 스포츠 분야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많은데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 담당부서는 없다"며 "단 한명이라도 청소년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군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랬다.
이와 함께 "보은군 청소년들도 세계화 시대에 맞는 영어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최상의 영어학습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영어마을 설립을 함께 건의했다. 특히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부 학생들을 위한 고가의 영어캠프(충북대 캠프)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얼마든지 많다고 설명하며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보은군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우선 대상으로 미국 연수와 핀란드 견학 등 많은 혜택을 주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골고루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폐교가 된 속리산면 삼가분교를 영어마을로 조성해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세계의 문화를 체험하며 공교육에서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보은군민장학회 운영문제와 지역스포츠 시설 이용료 문제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물놀이장, 눈설매장 등)과 겨울철에 놀 수 있는 눈썰매장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은영 학부모연합회장은 "6.13 지방선거 때 청소년정책을 제안한 것"이라며 "의회에서도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자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김응선 보은군의장은 "개원 일주일 만에 첫 공식적인 민원이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소기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잘 챙겨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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