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상징 연꽃 속리산의 성스러움으로 여행객을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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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상징 연꽃 속리산의 성스러움으로 여행객을 반긴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8.07.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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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명소(19) 속리산 연꽃단지

속리산 초입에 조성된 연꽃단지의 연꽃이 매년 7월이면 꽃봉우리를 활짝 피운다. 보은군 속리산 연꽃단지의 연꽃이 수줍은 꽃망울을 드러내며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속리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1만6000여㎡ 규모의 속리산 연꽃단지는 최근 형형색색의 연꽃이 터뜨리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연꽃의 개화시기는 보통 7월에서 8월까지며 7월말까지 절정을 이뤄 이곳 연꽃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당분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보은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8년에 조성된 이곳 연꽃단지는 연꽃단지 주변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데크와 정자가 설치되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 사진동호회 등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늘어나는 연꽃단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연꽃단지 맞은편 5,615㎡ 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연꽃은 불교의 대표적인 꽃으로 많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세상에 알리려고 꽃이 피었다고 전하며 중국에서는 연꽃이 진흙속에서 자람에도 아름다운 꽃이 피는 모습에 빚대어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군자의 꽃이라고 칭하고 있다.
또 연꽃은 다산의 징표라 여기기도 했으며 무엇보다도 연꽃은 널리 알려진 ‘부처님의 제자 가섭의 미소, 염화시중의 미소’ 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만큼 이 연꽃단지는 속리산 법주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포근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고 있다.
부처님이 연꽃을 들어 보이며 삼라만상이 사바세계에서 핀 연꽃이라는 뜻을 전하자 제자 마하가섭 만이 미소를 지었다는 이 설화는 진흙속에서 피는 연꽃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다.
여행에 지친 발길을 이곳 연꽃단지에서 잠시 멈춰 연꽃공원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 생기를 되찾는 것도 이 공원이 명소로 자리잡는데 한 몫하고 있다.
이 연꽃공원 벤치에 앉아 연꽃들을 바라고 있노라면 진흙속에서 꽃을 피운 연꽃의 깊은 뜻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속리산 법주사 여행을 한껏 복돋아주고 있는 느낌이다.   
더불어 연꽃단지 인근에는 속리산국립공원의 정원에 마련된 야생화단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현재 한창 공사중인 고향의 강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자전거도로, 연송테마공원등이 완공될 경우 보은의 각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속리산 관광과 연계한 가족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연꽃단지의 입소문을 타고 외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연꽃의 자태에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발걸음을 멈추고 있어속리산의 명소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연꽃단지 및 주변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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