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말 말 말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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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말 말 말 3편
  • 보은신문
  • 승인 2018.07.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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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 지방선거 보은군수선거는 어느 해보다 격렬했다. 과열 선거전이었다고 비아냥거림도 있었지만 후보 간 오간 말은 역대 어느 선거 때보다 다양했으며 유권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이미 선거는 끝났지만 이들이 던진 말들을 되짚어본다. 세 번째 순서.
“선거는 훌륭한 적임자를 뽑는 민주 행사이지 음해와 선동으로 혼란을 야기하는 것은 결국 지역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역발전을 위해 토요일 일요일 쉬지 않았다. 밤낮으로 열심히 일한 충정, 진심, 봉사자로서 역할이 곡해될 때 마음이 아팠다”-정상혁
“군수가 되면 법률이 허용하는 한 임기만료까지 군수에게 지급되는 모든 급여를 환원하고 그 결과를 매월 말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우리 고장의 인구가 4월에 3만 4000명대가 무너졌다. 과거를 답습하는 한쪽으로 치우친 형태의 군정으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 늦기 전에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군민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 “인구 5만 달성은 어렵고 높은 목표다. 그러나 모두가 힘을 합하면 달성 가능한 수치이다. 더 좋은 의견이 있으면 경청하겠다”-김상문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 가” “3선 연임에 유리한 집권여당의 후보가 되기 위해 평소의 소신이라고 밝혀왔던 수많은 정치적 수사를 헌 신짝처럼 버리며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자유한국당으로 회귀하고 후보로 낙점 받으신 정치적 집념에 경의를 보낸다” “공과를 떠나 도의원과 군수로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오신 점 후배의 한사람으로 존중하고 있다”
“조직과 인맥도 잘 관리 해왔고 3선 연임에 대한 후보자의 욕망과 조직 내부의 이해관계자들의 부추김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정 후보의 욕망과 주변의 부추김으로 오로지 나만 할 수 있다는 자기중심적 생각에 빠져 있는 것 같다” “고령자의 아집과 독선을 노욕이라 하는 것이다. 단순히 고령자란 연유 때문에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그간의 경험과 조직의 뜻을 함께하고 이어 갈 후배들에게 기꺼이 물려주고 조용이 물러나는 게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모습이다”
“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단체장으로 2번의 기회를 갖게 허락해 주신다면, 8년 동안 모든 열정과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해 소임을 마치고 뜻이 같은 후배들을 믿고 조용히 물러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된 후 열심히 달려온 내게 노년의 말년 휴가를 주겠다”
“공사를 가리지 않고 자행된 폭언은 인간에 대한 기본 예의를 망각한 처사로 그 어떤 말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언어폭력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군정 최고 책임자는 폭언 당사자를 색출하고 해당 공무원들과 군민들에게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민선 자치 시대의 단체장이 공무원을 동료라 생각하지 않고 부하로 인식하고 있다는 권위적 표현은 군민과 공무원 위에 군림했던 과거의 관선 자치장도 삼가 했던 말” “상하관계로 형성된 공직사회에서 직위를 이용한 욕설 등의 언어폭력은 군민을 ‘졸’로 보는 처사” “주민의 선택을 받아 공직에 진출하려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민주적 소양과 사람에 대한 기본적 배려” “우리안의 적폐부터 청산시켜 나가는 것이 진정한 주민자치, 지방자치”
“지역 발전을 위해 월급을 환원하겠다는 김 후보자의 공약은 돈을 선거에 이용한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돈이 없으면 군수도 못할 수 있다는 서글픈 생각이 든다. 지역의 정치가 돈에 의한 금권정치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긴다. 돈 없어도 정치할 수 있어야 하고 군수도 될 수 있어야 된다. 돈 없는 서민과 중산층에 박탈감을 줄 수 있는 말을 자제해야 한다. 군수이기 전에 가정이 있는 생활인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공정한 나라의 기본이다”
“미담 수준의 이야기를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군민들의 환심을 사기위한 선거용 선심공약 일 뿐이란 의구심을 갖게 한다” “부처님 가르침 중 내 것을 누구에게 주었다는 생각조차도 버리라는 ‘무주상보시’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바란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월급 기부를 공약으로 하지 않고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매달 받는 시장 월급을 통째로 불우이웃 돕기에 내놓겠다고 한 것을 교훈으로 곱씻기 바란다” “김 후보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현대판 매관매직이라 오해 받을 수 있으니 낙선되더라도 3억7479만원을 꼭 기부하길 바란다”-김인수
“낙후한 보은을 발전하게 하려면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사고로 혁신해야 한다” “군수 혼자서 결정하는 게 아니라 3만4000 군민과 600여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소통하는 공감 행정을 펼치겠다” “노인의 발인 시내버스 운행을 전 구간 무료 요금화하고,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50개 마을 주민의 경우 콜택시를 이용해 읍, 면 소재지까지 이동하도록 하겠다”-구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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