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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군수 주요사업 알아보니…②
[1385호] 2018년 07월 05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hanmail.net

정상혁 군수가 지방선거에서 재신임을 받음에 따라 군정 동력이 더 커졌다. 출마 변으로 “제가 시작해 놓은 많은 사업들을 계획했던 대로 차질 없이 책임지고 마무리하고자 출사표를 던졌다”는 정 군수. 그 결과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그것도 득표율 40.05%로 완승을 거두었다. 2위와 8.2%(1807표) 차이가 났다. 마지막 임기 4년이 이제 막 시작됐다. 정 군수가 계획했던 80여개 사업들을 착오 없이 잘 마무리해 박수 받고 떠나는 군수로 이름을 오래토록 남기길 기대하며 두 번째 민선 7기 주요사업 전망에 대해 알아본다.

한옥마을조성사업 순탄 예상
보은군은 장안면 한 복판에 위치한 군부대를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관광객을 유혹할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옥마을 조성사업이 3단계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전략사업에 포함돼 국도비 등 재원 확보가 용이하다. 군부대 옆에 자리한 우당 고택(중요민속문화재 134호)과 조화를 이룬다. 문화재 보호구역이라 다른 대안을 찾기가 힘들다. 또 다른 하나는 주민들이 원하며 지역 환경에 적합하다”는 게 군의 추진 배경이다.
정상혁 군수는 작년 11월 말 보은군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 “2018년 중 3대대 이전 대체시설 부지 매입 및 국방부와 군부대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대체시설 실시설계를 완료하겠다. 2020년까지는 군부대 이전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언급했다.
보은군의회는 하지만 작년 12월 본예산 심사에서 한옥마을 대체시설비 부지매입 계약금 4억5000만원을 삭감,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다 지난 3월 추경예산 심사에서는 잘려나간 이 예산을 되돌렸다. 군의회가 예산을 놓고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의원별 사안을 대하는 시각차를 갖고도 있었겠지만 의장단 및 상임위 구성을 놓고 남았던 앙금과 정략적 이해관계 그리고 무턱대고 삭감조서를 내고 보자는 심산(당시 동료의원의 증언)도 간과할 수 없어 보인다.
예산 삭감 옹호론자는 “군부대 토지와 지장물 등 예비감정평가액이 49억여 원이지만 부대 신축비가 100억~150억 원으로 추산됨에 따라 보은군의 출혈이 크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는 토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사업성을 떨어뜨린다는 것인데.
군 측이 제시한 한옥마을 조성 타당성 검토 결과 토지분양가가 평당 61만 원 대로 나타났다. 한옥은 한국 고유의 은은한 멋을 내지만 높은 건축비는 부담이다. 1개 구획(약 200평)에 부지매입 1억2000만원, 한옥건축비 3~4억 등 총 5~6억 원의 비용이 들 것이란 전망이다.
장안면지역발전협의회도 이 사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예산 심사 직전 보은군의회를 방문하고 “보은군이 주민의견수렴 없이 한옥마을사업을 마구 밀어붙이고 있다”며 예산 삭감을 유도했다.
그러나 보은군은 “국비확보하고 기반시설 조성하다보면 군비 50~60억 원을 들여 한옥마을을 조성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보은군은 장안부대 터를 인수하면 30구획으로 나눠 평균 210평씩 일반인에게 한옥주거용지(6300평)로 분양하고 잔여분 15구획은 한옥체험마을 민박과 식당을 각각 250평 규모로 조성(15구획 3750평)할 복안을 내비쳤지만 지방선거가 변수.
정상혁 군수는 지난 2월 장안면을 순방한 자리에서 “마을 중심에 있는 부대를 연차적으로 이전하는 국방부의 계획이 서있다”며 “3년 전 만 명 이상의 주민 서명(부대 이전 건의)을 받아 국방부에 전달했다. 동학이 살아 숨 쉬는 장안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일등 가는 한옥을 보존하고, 보은군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는 “올 상반기 중 국방부와 이전 합의가 끝나면 그 다음 전문가에게 용역을 의뢰하겠다. 용역 시 관심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한 후 최상의 안을 선택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안부대 이전에 대해 보은군 관계자는 “이전 승인을 받기 위한 문서가 시설본부에서 지난 6월 16일 국방부로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전한다.
정 군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장안면을 비롯해 인근 속리산면, 마로면 등 모든 면지역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 장안면에 한옥마을을 조성하겠다는 정 군수. 4년 임기 마무리할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국방부와 이전 합의가 잘 진행되고 의회 협조만 수반되면 정 군수의 과감한 질주가 예상되는 사업이다. (다음 호에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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