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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행준 부군수 “실과 책임제에 역할하겠다”
[1385호] 2018년 07월 05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hanmail.net

보은군 부군수에 고행준(58) 충북도 자치행정과장이 2일 취임했다. 고 부군수는 취임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취임행사를 취소하고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신임 고 부군수는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실과장 중심의 시스템이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보은의 인구가 3만4000이다. 앞으로 지방분권 시대에 걱정이 많은 지역”이라며 말문을 연 그는 “오늘 군수님 취임일성이 책임제를 강화하겠다고 하셨다. 중간 매개역할을 하는 실과장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8년간 보은군을 운영한 군수님의 노하우가 있다. 어떻게 보면 직원들보다 군수님이 업무가 더 해박하기 때문에 사실 걱정이 많다. 직원들도 군수님 눈높이에 맞춰가야 하는데 능력이 따라가기가 힘든 점도 있었을 것이다. 공무원들도 공부하고 자신감 있게 군민을 대해야 한다. 행정에 대해 불신하는 풍조가 있는데 그럴수록 군민에게 가까이 다가가야하고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 이런 말씀(군수) 많이 하시는데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 부군수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보은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 도와 달라. 중앙부처는 인맥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을 많이 알아야 예산따오기가 좋다. 사람을 모르면 가서 예산 따기가 엄청 힘들다. 그런데 인맥이 형성되지 않는 게 우리도도 1급 출신이 몇 명이 되지 않는다. 인재를 못 키웠다. 보은도 그렇다. 보은출신의 모 국장도 상당히 발이 넓고 열심히 하셨는데 불명예를 안게 돼 안타깝다. 앞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정부예산 확보하고 투자유치밖에 없다. 정부예산 얼마만큼 확보하고 투자유치를 얼마만큼 하느냐에 따라서 보은군이 발전하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고 부군수는 이어 “어떻게 보면 군수님이 직접 하시는 것보다 밑에서부터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더 좋은 게 많을 수 있다. 저는 앞으로 현안 사업을 정리해 실과별로 소통할 수 있게끔 할 것이다. 해당부서에서 일어나는 일은 해당과 밖에 잘 모르기 때문”이라며 “제가 잘 해야 한다”고 역할 론을 거듭 강조했다.
고 부군수는 회인면 출신으로 일찍이 청주에서 학교를 다녔다. 84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서울세종본부장, 충북도 자치행정과장을 거쳐 부군수로 취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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