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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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태풍 대비 농작물 관리 철저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7.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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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이 장마철 농작물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최근 이상기온으로 돌발해충이 자주 발생하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높은 온도와 습도가 지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가 없도록 병해충 방제 등 장마철 농작물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잦은 강우가 지속되는 장마철에는 배수로 잡초를 제거하는 등 배수로를 정비해야 하며, 강풍이 불 때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끈으로 튼튼히 고정하여 골재와 비닐을 밀착시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벼농사의 경우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때 물에 잠긴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위에 나올 수 있도록 신속한 물 빼기를 실시하고, 물이 빠질 때는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하고 새물로 걸러대기를 해 뿌리의 활력을 증진시킨다. 긴 장마기간 중에는 비가 그친 틈을 타 흰잎마름병과 도열병 등 병해충도 방제해야 한다.
콩, 옥수수, 참깨, 고추 등 밭작물과 채소류는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예방해야 한다. 참깨는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줄 지주를 설치해 쓰러짐을 방지하고, 고추는 지주를 보강하고 끈으로 단단히 고정시켜 쓰러짐을 방제한다. 또한 고추가 병에 걸렸거나 상처를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하고 역병, 탄저병 등을 방제 해주어야 한다. 비가 그친 후에는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돋아주고 생육이 부진한 포장에는 4종 복합비료나 요소 0.2%(물 20L에 요소 40g)으로 희석하여 잎에 뿌려 생육을 촉진시켜 준다.
과수원에서는 노출된 뿌리에 흙을 덮어주고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워 준다. 또한, 병해충 방제를 위해 적용 약제를 살포해주며, 포장내부에 있는 오물을 제거하여 청결을 유지해줘야 한다. 축사 및 시설하우스에서는 청결상태를 유지해주며, 농기계는 습기제거 후 정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작년 고추에서 탄저병이 발병해 생산량이 30% 이상 급감한 만큼 농작물의 청결상태를 유지하고 신속한 병해충 방제를 통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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