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명으로 구성된 보은군 무지개악단(단장 안우상)은 지난 24일 뱃들공원 야외무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열고 멋진 음악을 선사했다. 주민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간에 진행된 연주회에는 무지개악단 연주뿐 보은출신 가수들의 열창과 보은줌바댄스 회원들의 신나는 율동이 더해져 여름 무더위를 날렸다. 아울러 공연 사이사이 행운권 추첨으로 경품이 곁들여져 지켜보는 이들의 즐거움이 배가 됐다. 정상혁 군수는 이날 인사말에서 “전국의 226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악단의 연습실을 군청 내에 갖고 있는 곳은 보은군 단 한 군데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무지개악단이 2008년도에 창립됐지만 연습실이 없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애들을 많이 썼다. 그런데 이웃들이 소음이라고 연습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연습실을 지어드렸다. 이분들은 우리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도 시간 내고 경제적 보상 없이 공연을 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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