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당선자에 대한 보은군민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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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당선자에 대한 보은군민의 기대
  • 김동일 대표이사
  • 승인 2018.06.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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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실시 이후 일곱 번째 치러진 보은군수 선거는 그 어느때 선거보다도 핫한 뉴스와 뜨거운 경쟁으로 지역 정가를 달구었다.
이번 선거를 지켜보면서 느낀 부분은 기초자치단체장의 선거는 정당 공천이 배재되고 가짜뉴스와 네거티브에 대한 공방전이 근절될 수 있는 선거법 강화가 더욱 절실함을 느꼈다.
언젠가 일본 지방선거 사례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지방선거와 확연히 틀린점은 자치단체장의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이 무려 30%가 넘는다는 사실이다. 일본 언론은 자치단체장 무투표 당선을 놓고 지방자치의 위기라는 지적이 있으며 투표 자체를 실시하지 않으므로 지지율로 민의를 볼 수 없는 점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무투표 당선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지역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한 일꾼을 옹립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도 있지만 지역민의 화합을 위하여 여당 야당이 같은 후보를 추천하고 지원하므로, 지방자치 발전은 지역주민의 화합이 근본이라는 교훈을 우리가 배워야 할 자세다.
금번 6.13 지방선거 중 보은군수 후보자들의 열띤 선거전과 네거티브를 보면서 일본 지방선거가 내심 부럽기만 하다.
선거를 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한 일꾼을 옹립하여 무투표로 당선을 시킨다면 보은군과 같이 선거로 인하여 산산이 흩어지는 민심은 없을 것이라 판단한다. 특히 이번 선거같이 여당 야당이 갈리고 여당내 공천과정에서 또 갈리고 흩어져서 정책대결이 아닌 네거티브 공방전을 보면서 조선시대 당파싸움으로 민심이 흉흉했던 역사드라마 장면을 보는 듯 했다.
보은군수 당선자는 제일 먼저 선거 때 오고갔던 수많은 일련의 사건들로 흩어진 민심을 화합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지역의 발전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지역화합이다. 지역민의 화합을 유도하지 못하면 보은의 발전은 요원할 것이다.
맹자 어록을 보면 천시불여 지리 지리불여 인화(天時不如 地利 地利不如 人和)라는 명언이 있다. 글귀대로 해석해보면 하늘이 주는 기회는 땅의 이로움만 못하고 땅의 이로움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 라는 글로써 인화단결의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화합의 중요성을 음식에서도 발전시켜 왔다. 융합과 화합의 의미가 깃든 음식들중에 비빔밥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우리 음식이다.
비빔밥의 유래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제사로 올린 음식을 한데섞어 비벼먹던 풍습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유력하다.
비빔밥은 여러 영양소를 동시에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며 소고기와 달걀의 단백질과 각종 나물이 어우러져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식임을 세계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통한 화합의 절묘한 철학의 지혜를 군정시책의 제일의 목표로 추진하기를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선거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한 믿음과 신뢰의 군정시책이 새롭게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선거 시 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에 대한 준비와 실천계획은 물론 보은발전을 위한 주민공동의 꿈을 이루기 위한 혁신주체들의 꾸준한 학습과 상생발전을 향한 포럼문화체계도 새롭게 준비되고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한 사람의 꿈은 그냥 지나치는 꿈이지만 보은발전을 위한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된다. 지도자(군수당선자)란 자신의 꿈을 모두의 꿈으로 공유시키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는 사람이다. 행동이 있는 사람에게 발전이 있고 발전하는 사람은 반성을 한다. 그리고 반성하는 사람은 새로운 꿈을 꾼다.
군수당선자는 선거결과에 나타난 모든 부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보은지역을 발전시키는 큰 바위 얼굴이 되기를 보은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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