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보은군지부(이석구 지부장)와 보은농협(최창욱 조합장)은 지난 29일 산외면 중티리에 거주하는 민소희(37 베트남) 씨에게 가족과 함께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모국방문 항공권'을 전달했다. 이날 가족 왕복항공권과 현지 체재비를 전달 받은 민소희 씨는 벼농사를 하고 있는 홍종학 씨와 2005년도에 결혼하고, 84세인 시어머니를 정성껏 모시면서도 농사일과 집안팎 일을 거뜬히 해내는 등 모범적인 결혼이민여성으로 칭송받고 있다. 이제는 한국어에도 꽤 능숙한 민소희 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13살 아들과 8살 딸이 베트남 외가를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친정어머니가 너무 반가워 할 것 같다. 한국에 온 이후로 가장 기쁜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 보은군지부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모국방문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결혼이민 여성에 대해서는 무료로 개명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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