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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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농작물재해보험으로 대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5.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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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자연재해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농가 스스로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거 충북은 타 지역에 비해 자연재해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최근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분석해 보면 더 이상 충북도 자연재해에 안전지대가 아니다. 3년 연속 발생된 봄철 가뭄, 지난해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 올해 발생한 4번의 지진, 지난달 발생한 이상저온, 우박, 강풍 등 수많은 자연재해에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으며, 실제로 농업분야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해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게 보험을 통해 소득 및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가 재생산을 뒷받침하는 제도. 지난해 충북은 1만718ha가 가입하였으며, 이중 1,328ha에서 재해피해가 발생해 보험사로부터 203억원의 보험금이 농가에 지급됐다.
이런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률이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일선 현장에서는 농업인들로부터 보험료가 비싸다는 이유와 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없어지는 돈이라는 인식 때문에 외면을 받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에서는 농업인과 지자체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매년 개선책을 마련하여 시행함으로써 보다 많은 농업인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최낙현 유기농산과장은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 호우, 우박 등 잦은 농업재해로 도내 많은 농업인이 재산상 피해를 입었지만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며 “올해는 꼭 품목별 가입 시기를 확인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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