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부처님 오신 날 경축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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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부처님 오신 날 경축식 가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5.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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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스님 “자비로 널리 사랑하라”
▲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이 관불의식을 행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주지 정도스님)가 불기 2562년을 맞이하는 봉축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부처님의 자비와 은혜를 세상에 알렸다.
 지난 22일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진행된 봉축법요식은 포교국장 무경스님의 집전 하에 거행된 육법공양과 삼귀의례, 불가의 대표적 기도문 반야심경 봉독, 부처님 전에 향과 꽃을 올리는 헌향, 봉축사, 공로패전달, 입정, 법어, 발원문, 사홍서원 등이 진행된데 이어 관불 및 타종이 이어졌다.
 법주사는 이날 봉축법요식에서 주혜솔(속리산중 1년), 박현식(보은고2년) 박진주(보은여고3년)학생 등 보은지역 중고교학생 30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정도 스님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사대부중과 함께 봉축한다.”면서 “우리는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자는 다짐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부처님을 본받아 자비로 널리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들을 대하고, 탐욕과 증오를 내려놓고, 내 주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부처님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출마를 위해 휴직에 들어간 이시종 도지사, 정상혁 군수, 김병우 교육감이 참석했으며 박덕흠 국회의원, 보은군의회 고은자 의장, 보은경찰서 이경자 서장, 보은교육청 류인협 교육장등 기관단체장과 2500여명의 불자가 참석해 부처님의 뜻을 기렸다.
 법요식이 끝난 뒤 영동 난계국악단과 수정초등학교 어린이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포교국장 무진스님의 공연과 루(ROO)의 공연을 절정으로 끓어 올렸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강민수와 홍수라의 노래는 법주사 경내를 공연장으로 들끓고 신나게 했고 속리산 풍물팀의 풍물공연으로 즐거운 축하공연은 막을 내렸다.
축하공연과 청주불교방송 부루나합창단은 난계국악단의 반주에 맞춰 ‘아름다운 날’ ‘부처님 오신 날’ 등 합창을 선보였다.
한편,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저녁예불에서는 연등 점등식과 함께 법주사 경내를 출발해 속리산면 사내리를 행진하는 제등행렬 등으로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하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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