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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민주주의를 모르는 보은의 더불어민주당
[1379호] 2018년 05월 24일 (목) 박진수 기자 jinsu-p@hanmail.net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은당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한달도 채 남지 않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모양새가 정당 분열을 넘어 보은지역 주민들간의 갈등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더불어 민주당 보은군수 후보 공천과정을 지켜 본 지역주민이라면 “해프닝도 이런 해프닝이 없다” 라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었다. 
하루만에 공천 취소와 재심청구로 다시 재공천되는가 하면 공천에 탈락한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면서 소속 정당인들간의 분열된 모습으로 정당정치의 폐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6.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는 후보자의 행보는 소속정당이 어디인지 모르고 행동하는 모습에 더불어 민주당 당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정당정치의 무색함을 실감케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사실상 대의 민주주의로 정당은 곧 대의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할 만큼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당은 같은 정치이념을 갖은 정치적 목적의 지향점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정치적 행위를 하기 위해 집단을 형성한 것이다.
적어도 정치인이 되거나 정당인이 되려면 자신 만의 확고한 기본적인 철학에 따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정당을 선택하거나 정당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보은지역 집권여당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는 한마디로 가관을 넘어 지역주민의 갈등 및 분열조짐으로 인해 6.13 지방선거가 끝난다고 하더라도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한마디로 정당은 없고 내가 지지하는 지지자만이 존재하는 보은의 더불어 민주당의 모습에서 대의민주주의 가장 중요한 정당정치의 무용론을 스스로 깨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민주주의의 꽃이라 하는 기초선거에 있어 정당공천제에 대한 무용론마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정당정치에 있어 공천문제는 병폐만을 답습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정치행태는 보은지역만의 일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인들중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며 정당 또한 같은 이념이 아닌 잡탕 이념속에서 오직 당선과 지역 이기주의를 이용해서 호가호위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 같은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지금 보은에 더불어민주당의 실체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올바른 정당정치의 모범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어떤 방법이든 당선만 되겠다는 이번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및 정당인은 내가 소속한 정당의 대의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는지 되짚어 보았으면 한다.
올바른 민주주의하에서의 정당은 지극히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정당내에서 조차 민주적이지 못한 정당들이 존재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면 이러한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의 정치, 보은지역의 정치를 맡길 수 없을 것이다.
지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정치 풍토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정당정치의 올바른 정착이 어느때 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민주주의 꽃이 지방자치제라면 정당정치는 지방자치제를 실현하기 위한 간접 민주주의 표현이다. 오는 6.13 지방선거는 지역 발전을 위한 지도자, 책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이다. 이 선거에 정당은 없고 후보자만 존재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정당공천를 폐지해야 한다.
최근 더불어 민주당이 보여주고 있는 후보자 공천 및 미공천 후보자의 행태는 대의민주주의를 흔들고 지역 주민의 갈등을 조장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던진 출사표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지역주민을 분열로 만들고 있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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