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몰유족회보은군지회, 안보견학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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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유족회보은군지회, 안보견학 다녀와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8.04.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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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충북지부 보은군지회(회장 이현태)는 지난 24일 보은군에 거주하고 있는 유족 40여명은 강원도 평창 이승복기념관과 동해 주문진 안보시설을 견학했다.
당일 아침 일찍 보은읍 보훈회관 앞에서 모여 관광버스로 출발하여 가는데 계속 비가와서 무려 4시간에 걸쳐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비가와도 차창밖에는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도로 역시 올림픽을 치르느라 잘 정리되어 너무 좋아 세계 어느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고 좋은 길이였다.
주문진에 도착하여 예약된 곳에서 식사를 하고 이승복기념관을 갔다. 넓은 주차장과 역사 기념관과 이승복 일가의 집과 조형물도 다 잘 되어있지만 관람객이 너무 없고 쓸쓸한 기운마저 돌았다.
7~80년대 같으면 넓은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로 가득 차있고 영상실 앞에는 대기 순번을 기다려야 했는데 지금은 아예 월요일이라 해설사도 없고 찾는 이도 없다.
서울시내 초등학교에 이승복 기념동상을 500여개 세웠는데 지금은 2개만 남았다고 한다.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할 것이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키기 위한 위대한 애국애족 정신은 변해서도 안 되고 버리면 절대 안 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버린 이 고귀한 피와 얼을 어찌 변하며 잊을수 있을까 영상실과 기념관을 돌아보며 마음이 짠하고 쓰리고 “공산당은 싫어요”를 외치던 12살 이승복의 목소리가 영상으로 들릴 때 네 식구가 처참하게 짓밟히는 사진을 볼 때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었다.
민족의 비극인 분단, 이제는 무너져야 하지만 그들의 잔인성은 잊어서는 절대 안 된다. 남북대화가 물고를 트고 문화교류가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방심은 금물이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이 되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보훈단체회원 가족들은 애쓰고 기도하고 간절히 바란다.
보은군지회 회장과 임직원들은 불철주야 애쓰고, 그 날도 회원 한사람 한 사람을 가족처럼 다독이며 모자라는 것이 없나 불편하진 않은가 상세하게 보살피며 어느 단체에서도 느낄 수 없는 따뜻한 가족애의 온정을 느끼며 다음에 현충원 참배 때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아쉽게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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