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연구소, 대추나무 빗자루병 연구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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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연구소, 대추나무 빗자루병 연구돌입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4.1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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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에 적용 가능한 예방위주의 방제법 마련 계획

농기원이 대추나무 빗자루병 방제법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는 명품 ‘보은대추’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추나무 빗자루병의 효과적 방제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대추나무 빗자루병은 모무늬매미충이 전염시키는 파이토플라즈마(세균의 일종)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경부터 심하게 나타나기 시작하여 한동안 대추생산에 큰 지장을 초래한바 있다. 우량품종 육성 보급으로 1980년대 초 한동안 주춤하기도 했던 이 병은 1990년대에 다시 증가하여 주목을 받았다.
최근 전국적으로 생대추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고, 보은이 전국적 대추 주산지인 만큼 과거에 큰 피해를 가져온 적이 있는 대추나무 빗자루병에 대한 선제적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까다롭고, 수간주사와 살충제를 통한 방제법이 있으나 생대추를 대량 생산하는 보은 지역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대추연구소에서는 올해부터 발병 생태, 유전자 진단 기술, 매개충 방제법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보은지역에 적용 가능한 예방 위주의 효과적 방제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추연구소 강효중 팀장은 “생대추 생산목적과 지역 특성에 맞는 대추나무 빗자루병 방제법을 연구 정립해 보은대추의 명성을 지켜 나가겠다”며 “모든 병은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고 이를 위해서는 조기발견이 필수이므로 발병이 의심되는 농가는 신속 정확한 유전자 진단을 위해 시료를 대추연구소에 맡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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