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보은농아인 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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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보은농아인 문화탐방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8.04.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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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농아인 문화탐방은 지난 12일 한양병원 앞에서 농아인 44명을 태우고 충남 당진을 향했다.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안틀모시길과 기지시줄다리 박물관에 도착하여 관람을 시작했다.
거대한 곳에 풍악인들 5~60명이 풍악을 울리며 깃발을 들고 행진을 하며 내려오는 그 모습들은 한결 그림과도 같았다.
기지시줄다리기와 농악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예로부터 고된 노동을 잊는 노동요로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흥겨움에도 빠질 수 없던 것이 농악이었다. 특히 당진은 웃다리 농악의 고장으로 지금도 많은 지역과 단체에서 농악을 함께 하고 있다.
웃다리 농악은 당진과 서산 등 내포지역과 아산, 평택 등 아산만 일원에서 널리 분포하고 있다. 경권역의 남사당패가 월동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농악을 즐기고 자리잡은 웃다리 농악은 쇄납이라 불리우는 태평소를 사용하고 남사당패의 영향으로 무동을 태우는 등 공연의 요소도 다른 지역과 차별을 두고 있다.
기지시줄다리기의 줄나가기와 줄다리기에 항상 함께하는 농악을 널리 계승하기 위해 매년 전국 농악대회를 개최하고 실력있는 전국의 10여개 단체가 서로 기량을 겨루고 농악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줄다리기는 오랫동안 군인들의 단결을 증진시키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널리 행해져 왔다. 줄 하나로 8명의 사람들이 팀을 이루어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한 호흡, 한 마음으로 단결해야 하고 이러한 효과를 위해 오늘날에도 학교, 직장, 동호회, 군인, 종교단체 등을 중심으로 많은 팀이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줄다리기는 선수 8명이 한 팀을 이룬다.
얼핏 보면 단순한 게임으로 보이지만 경기 속에는 상대편의 힘을 분산시키고 흐트러트리기 위한 치열한 작전과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경기를 진행한다.
올림픽 사용종목을 준비하고 있는 스포츠줄다리기에서는 당진은 지난 2010년 제8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개최하여 줄다리기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우리들은 줄다리기 박물관을 관람하고 당진천 벚꽃길을 걸으며 향긋한 꽃향기를 맡으며 걷고, 관광차에 올라 팔각정횟집에서 식사를 한 후 삽교호 수산물 시장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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