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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에 무기성오니 매립 의혹 제기
보은군, 원상복구 명령…파장 확대될 듯
[1373호] 2018년 04월 12일 (목) 김인호 기자 kih2770@yahoo.co.kr
   
 
  ▲ 사진 게재되면 작게 바람 탄부 덕동리 뜰에 폐기물로 분류되는 무기성오니가 매립돼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농사에 좋은 흙의 실상이 폐기물로 밝혀지자 객토용으로 흙을 받았던 농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제공 내외뉴스  
 

모래선별과정에서 나오는 ‘무기성 오니’가 보은군 쌀 주산지 탄부면 덕동뜰에 대량으로 매립됐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잡는다. 내외뉴스통신은 입수한 동영상과 사진을 토대로 지난주 관련기사를 연속 게재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덕동리 783번지 논에 버려진 무기성오니는 보은읍 K골재선별장에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기성오니는 골재채취 후 모래와 흙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고운입자의 흙으로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로 분류되고 있다.
무기성오니를 폐기물로 정식 처리할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어 골재채취로 얻는 이익보다 폐기물 처리비용이 더 들어 실익이 없다. 다른 방법으로 무기성오니의 수분함량을 70%이하로 탈수해 줄이고 양질의 토사와 5대5로 혼합해도 골재를 채취한 농지에는 버릴 수 없고 공장, 주택, 도로 등 성토재로 밖에 사용할 수 없다.
그런데도 덕동리 논에 곤죽상태의 무기성오니 수백톤을 실어 나르는 차량과 포클레인이 동원돼 정리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그 어떤 제지도 받지 않고 있다.
내외통신은 “지난해에도 골재 선별과정에서 나온 무기성오니 수백톤을 덕동리 인근 논에 버려진 것을 제보했지만 아무런 제재조치를 받지 않고 불법행위를 지속해 오고 있어 뒷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제보자의 말을 다뤘다.
내외통신 주현주 기자는 이어 “감사원과 환경부가 조사에 나설 전망”이라며 “보은군도 폐기물인 무기성오니와 암석을 섞어 농경지에 매립한 불법행위에 대해 9일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고 폐기물 매립의혹에 대한 소식을 알렸다.
이 통신사는 그러면서 “'농사에 좋은 흙'의 실상이 폐기물로 밝혀지자 객토용으로 흙을 받았던 농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근 모래채취 현장에 대한 군민들의 제보가 계속 접수돼 사건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보은군은 최근 골재폐수처리오니를 농경지에 불법매립한 골재채취업자에 대해 폐기물 불법매립 및 사업장폐기물 처리기준 위반으로 사법처리 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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