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플라임 보은군 이전 3년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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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플라임 보은군 이전 3년 5개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8.04.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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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면 인구 337명 증가
지방세 4년간 35억 확보
지역 쌀 연간 50톤 소비
▲ ㈜우진플라임이 동부산업단지에 입주하면서 장안면의 인구가 늘고 지방세 수입이 증가하는 등 보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하늘에서 찍은 동부일반산업단지. /제공 보은군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조기업인 ㈜우진플라임이 보은군 장안면 동부일반 산업단지에 터를 잡은 지 3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전통적 농업지역이었던 보은군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일 보은군에 따르면 ㈜우진플라임은 지난해 회사 창립 이래로 최고의 매출 실적(2600여억원)을 올리고, 지역 또한 인구가 증가하고 소비가 늘어나는 등 서로 상생 발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인천에 소재했던 우진플라임은 2013년 9월 보은군 동부일반산업단지 전체 부지(69만여㎡)를 분양받아 2014년 10월 준공해 본사와 공장을 이전 했다.
우진플라임은 보은군 이전 후 3년째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역 또한 발전하고 있다. 우진플라임이 소재한 장안면 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해 우진플라임 입주 직전 1301명이었으나 2018년 2월말 기준 인구가 1638명으로 3년 5개월 만에 26%(337명 증가)가 증가했다.
우진플라임에 따르면 올 매출액은 2600억 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이 늘면 당연히 직원도 신규로 충원할 예정이라고. 이에 따라 장안면의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보은군에 납부하는 지방세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6억9000만원, 2015년 10억원, 2016년 4억9000만원, 2017년 9억4000만원으로 수억원의 세수가 추가로 확보되고 있다.
여기에 우진플라임은 사원식당에서 소비하는 쌀을 지역에서 생산하는 쌀로 납품받기로 보은군과 약속하고 지금까지 매년 50여 톤의 쌀을 소비해주고 있다고 한다. 보은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요새 군에서 생산된 쌀은 우진플라임과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원에 대규모로 납품되고 있어 과잉 생산문제가 다른 시군보다 덜하다고 전했다.
정상혁 군수는 “그동안 농업 외에 별다른 수익원이 없던 보은군에 전국 기업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른 산업단지인 보은산업단지 1공구(74만여㎡)는 이미 100% 분양됐으며, 2공구(53만여㎡)도 53% 분양돼 앞으로 기업이 가동되는 5년 후에는 지역의 모습이 크게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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