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이경자 서장 ‘취임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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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 이경자 서장 ‘취임 100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4.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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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밝은 치안에...군민들 마음 ‘활짝’
▲ 취임 100일을 맞은 보은경찰서 이경자 서장이 보은에서 느낀 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보은경찰서가 생긴 이래 첫 여성이라는 화제 속에 2017년 12월 27일 부임한 제61대 이경자(56)서장이 5일,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보은경찰을 보는 보은군민들의 표정과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밝고 환해졌다.
  이경자 서장의 온기와 친화력이 민심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역대 서장들이 부임하면 제일먼저 하는 것이 보은군청을 비롯한 지역 관공서를 먼저 찾았지만, 이 서장은 첫 행보를 보은군 치안현장 일선인 경찰관서를 방문하고 연말연시 특별치안 활동 중인 직원격려와 사기진작으로부터 시작했다.
 이 서장은 부임한지 20일밖에 되지 않은 1월 15일,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다양한 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토대로 보은경찰서의 안심치안 행정을 구축하기 위해 민원실 일일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무엇보다 내부를 점검하고 현실을 점검하는 기본에 충실했으나 모든 것이 엄마 같고, 누나처럼 다정하고 따뜻했다는 것이 경찰관들의 진언이다.
 이것은 잠깐이었고, 이 서장의 행보는 곧바로 민생 속으로 이어졌다.
 취임 10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방범대방문은 물론, 동광·삼산초 녹색어머니회 임원들을 초청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업무를 알리고, 어린이보호의 소중함으로 민생치안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서, 한국B.B.S 충북연맹 보은군지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 보호와 선도지원 방향을 마련하기도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모범운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은 물론 교통분야 체감안전도 향상 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찰서 내부는 물론 남녀노소 어느 곳 하나 소외된 곳 없이 살피는 이 서장의 모습에서 지도자의 참 모습이 느껴졌다.
 이경자 서장은 “솔직히 말씀드린다면, 제가 발령을 받아 보은에 첫걸음을 내딛었을 때 보은의 느낌은 전형적인 시골 마을의 분위기에 너무 조용하고 약간 가라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었고 경찰직원들도 역동성이 부족해보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지금까지 군민들과 직접 만나다보니 그렇게 보인 것은 군민의 평균연령이 높아 그런 것이었고 오히려 부모님과 같은 포근한 정이 그 어느 곳보다 따뜻하고 깊었으며, 경찰관들도 역동성이 떨어지는 곳이 아닐까 우려를 했는데 오히려 사리가 분명하고 정이 깊음을 알게 되어 보은에 오래살고 싶은 충동이 일고 있다.”는 변화된 마음을 밝혔다.

 이 서장은 “지난 3월초 경찰서 직원들과 함께 읍내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활동을 할 때, 기뻐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100여명의 어르신들과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눌 때 마치 친정 부모님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 당장은 어렵겠지만 앞으로도 그런 시간을 자주 가질 계획”이라며 못 잊어 했다.
이경자 서장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속리산이라는 국민 관광지가 있는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치안정책을 통해 보은을 전국 최고의 안전지역으로 만들고,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 예방은 물론 자치·협력단체·지역주민들과 힘을 모아 무질서한 교통질서를 바로잡고 적극적인 시설개선을 통해 안전한 보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장은 “최근 상습적인 불법 주·정차로 통행의 어려움을 겪었던 보은읍 삼산교와 남다리 사이 제방도로가 개통되었는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하상주차장을 이용한 주민들의 따스한 배려와 적극적인 협조가 다수의 행복을 가져다준 사례”라고 상호협조의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이것처럼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협력치안으로, 군민 여러분이 지금처럼 믿고 도와주시면 150명의 보은경찰가족이 맑고 밝은 치안으로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보은을 만들어 군민모두를 활짝 웃게 해드리겠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한편, 이경자 서장은 서울출생으로 연세대 경찰사법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전공하고 1986년 5월1일 순경 135기로 임관했다.
  이후, 용산 미8군파출소장, 경찰청 인터폴반장, 서울청 경무계장 등을 거쳐 제주청 청문감사관을 역임하고 보은경찰서장 부임 100일을 맞이한 것.
 이경자 서장의 맑고 밝은 보은군 치안정책 시행에 보은군민들의 마음이 봄이 오듯 활짝 열려 보은경찰서가 더욱 발전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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