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선, 3선 의원들 물망에 올라
지방선거가 끝나기가 무섭게 보은군의회 군의원 당선자들 사이에서는 전반기 의장을 차지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누가 전반기 의장자리에 오를지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의장 선거는 교황선출 방식으로 1차 선거에서 재적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경우 당선이 확정되지만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선거에는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선거를 실시해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면 의장으로 결정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시 3차 투표를 가져 최다 득표자를 의장으로 선출하게 된다.현재 자천 타천으로 의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군의원 당선자는 대부분 2선 또는 3선 의원으로 보은읍의 김인수씨, 내속리면의 박홍식씨, 삼승면의 조강천씨 등이다. 의장자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군의원 당선자들은 노장 대 소장으로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의장선출을 앞두고 의원들 간에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당선자들은 유병국 의원, 류정은 의원과 우쾌명 의원을 제외한 나버지 5명이 초선 이어서 초선 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 한 의장 선거 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장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물망에 오른 당선자 중 3선의원인 박홍식 의원의 경우 1대 때 부의장과 의장을 지낸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무투표로 당선된 관록과 경륜을 내세우고 있다.
조강천 의원은 2번이나 무투표로 당선되었으며 2대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내는 등 실력과 노하우면에서 앞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온 것을 강점으로 보고 있다. 또 김인수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는 무투표로 당선된 2선 의원으로 2대의회 후반기 부의장직을 무리 없이 수행한데다 인구 1만9천명의 보은읍출신이라는 자존심을 내세워 의장직을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4일경 3대 군의원 당선자들의 상견례를 갖고 개원일자를 상의한 후 개원일자가 확정되면 최연장자가 임시의장을 맡아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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