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은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소 찾기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확충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도로명판 2070개를 설치해 도로명주소 사용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도로명판이 폭이 넓은 도로를 중심으로 설치돼 있어 보행자가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 좁은 길에 있는 건물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이에 특별교부세와 지방비 4,200만원을 투입해 보행자가 행선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면 도로와 골목길에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 280여 개를 9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군관계자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판을 확충하게 되면 주민과 관광객의 도로명주소 활용에 대한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폭, 통행량, 기존 도로명판 중복 여부 등을 면밀히 조사 검토해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보은군에는 도로명판 2070개를 비롯해, 기초번호판 1044개, 건물번호판 1만6300여개, 지역안내판 12개, 국가지점번호 97개 등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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