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와 협착증에 대하여
상태바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에 대하여
  • 이영례
  • 승인 2018.03.22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육체적 노동으로 인하여 척추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컴퓨터,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 장시간의 운전 등, 안좋은 자세를 지속함으로 인해서 척추에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의 문제로 인하여 허리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대표적인 병변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경우 병원에서 사진을 찍어보면 대개 허리디스크와 협착증을 얘기한다. 하지만 두 가지의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디스크와 협착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디스크와 협착증에 대하여 살펴보고 두 질환을 비교해본다.

1.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자기의 위치를 벗어나서 요통과 다리의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유발하지만 통증이외에 다리의 당김과 저림, 근력저하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다리마비와 대소변의 기능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원인은 장시간의 노동, 좌식생활등의 안좋은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추간판에 압력이 지속되면 섬유륜의 균열과 파열이 일어나고 수핵이 탈출하게 되어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사고와 충격 등의 외상으로 인하여 급성으로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방사선검사와 의사의 진찰로 인하여 진단을 한다. 그러나 방사선의 진단결과와 환자분의 증상의 심한정도는 일치하지 않다. 허리디스크는 전체 환자의 80~90%정도는 수술이 아닌 보존적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대표적인 보존적 치료로는 침과 뜸 한약 등의 한방치료와 주사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대소변의 기능장애와 다리의 근력저하로 근육이 위축이 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여야 한다.

2.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내의 척수가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허리디스크와 유사하게 허리통증과 다리의 당김, 저림,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 또한 장시간의 노동, 좌식생활 등의 안좋은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척추에 압력이 지속되게 되어 척추와 척추주위의 인대, 추간판이 퇴행화가 진행되어 발생하게 된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마비감과 대소변의 기능장애가 동반될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여야 한다.

3.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탈출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일어난다. 또한 오래 앉아있거나 서 있는 등의 지속적으로 한 자세를 유지하는 경우와 허리를 구부리는 경우에 허리와 다리의 통증, 다리의 당김 저림 등의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와 척추주위의 추간판과 인대 등이 퇴행화되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주로 50~60대의 연령층에서 많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걸을 때 허리와 다리의 통증, 다리의 저림 당김등의 증상이 심해지며 쪼그려서 쉬면 척추관의 공간이 넓어짐에 따라 증상이 소실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50~60대에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환자분은 척추의 퇴행성변화가 진행된 상태로서 퇴행성척추증, 허리디스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모두 장기간의 노동,안좋은 자세등의 부적절한 생활습관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질병이다. 병원에서의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생활속에서 바른 자세, 휴식 등의 적절한 생활습관을 유지함으로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