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면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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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8.03.08 15: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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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지나고 정월 대보름이 되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이 되면 복을 빌어서 일년내내 잘 살 수 있다는 맹목적인 막연한 기대 속에 여러 모양으로 복을 빈다.
사찰에 가서 복을 빌기도 하고 서낭당에 금줄을 메고 백설기와 촛불을 밝히고 복을 빌기도 하고 여러 모양으로 복을 빈다.
또는 마을 전체가 아침부터 모여 산에 가서 소나무를 베어다 동각 마당에 높이 쌓아 올리고 대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불을 질러 태우면서 풍물을 치며 온 동네 주민들은 불을 중심으로 빙빙 돌며 춤을 추고 밤늦게 그 불이 다 타면 집집마다 화로를 가지고와서 그 불을 담아  가지고 간다.
이런저런 모양으로 일년간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비는 행사를 했다.
지금은 옛날에 그런 모습은 흔히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마을 공동체로 하는 것이 옛 모습 중 남아 있는 것이 지신밟기이다.
내북면에도 풍물 동아리(회장 박부이)에서 해마다 지신밟기 행사를 한다.
지난 27일에도 아침 일찍부터 풍물동아리 회원들은 면사무소에서부터 시작하며 내북면 전 마을을 돌며 마을마다 일년간 안녕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했다.
온 마을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모여 기다렸다가 풍물단이 오면 마당에 나가 함께 춤을 추며 한마음으로 즐거워했다.
연약한 인간은 그렇게 해서라도 늘 복 받기를 원하고 의지하고 도움을 바라는 것이 인심이다.
금년 일년간 사람과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이웃과 사회가 하나 되고 민족이 하나 되어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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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2018-03-08 15:40:16
내북면 정월대보름 지신밝기는
내북면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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