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사람을 뽑는 선거에 밑거름이길”

강호권(57) 씨도 27일 보은읍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왜 정치에 나가려느냐하면 하고자했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다. 어릴 적부터 군수가 되고 싶었다. 외지에 한동안 나가있어 공백이 있다 보니 기초의원 출마는 절차이다. 집행부에 대해 입법부(군의회)는 나름대로 잘했겠으나 역할과 조정이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다. 등이 가려우면 효자손이 필요하듯 효자손이 되고자 한다.”
강 씨는 “선거에서 우리의 미래세대 손자손녀들이 보은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 유권자로서 그런 것을 바라고 싶은 것이다. 사람 많이 만났다고, 악수를 많이 했다고, 인사 많이 하고 많이 찾아온다고, 같은 모임이라고 정에 이끌려 찍으려말고 미래세대에 자랑스러운 보은, 자랑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선거에 밑거름이 되고 싶다”고 덧붙했다.
강 씨는 사법고시와 사업에 연이어 실패하고 2000~2001년 채권자에게 모진 시련을 겪기도 했다. 그러다 2003년 법률계통에 들어가게 됐다. 사무장을 역임하며 개인회생 시킨 사람만도 5000여명이 넘는다는 강 씨는 “개인채무 회생 방안을 마련해주고 싶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 씨는 삼산초, 보은중, 충남고, 동국대 법정대학을 나왔다. 이후 청주에서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재직하며 최근엔 보은읍에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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