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당열 의원, 마로신협 이사장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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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당열 의원, 마로신협 이사장 선택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8.02.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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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4개월 앞두고 군의원직 사퇴
▲ 최당열 의원이 마로신협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심각하게 설명하며 “지지와 격려를 베풀어준 군민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표했다. 

보은군의회 최당열 의원이 자신의 위치를 보은군의회에서 마로신협 이사장으로 가는 어려운 선택을 24일 실시된 마로신협 정기총회에서 결정했다.
 마로신협은(이사장 직대 김진배)이 이양재 이사장의 사임에 따른 이사장 부재가 장기화됨에 따라 신임 이사장 선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신청자가 없어 최당열 의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마로신협의 현실이었던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최당열 의원은 이러한 마로신협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로신협 이사장을 어렵게 선택하고 취임했다.
 마로신협 이사를 맡고 있는 김홍성 마로면이장협의회장은 “전에 업무처리를 잘못해 놓은 것 때문에 이사장이 중간에 퇴임해 유고상태에서 이사장을 선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였다”면서 “아무리 찾아도 어려운 시기를 넘기고 마로신협을 이끌 이사장이 없어 모두가 의원으로 임기가 불과 몇 달밖에 남지 않은 최당열 의원을 초대하자고 뜻을 모아 십여 차례의 대화 끝에 어렵게 허락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으로서의 임기가 불과 몇 달 남지 않았다고 많은 거절을 했지만 지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락해 고맙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최당열 의원은 “보은군의회 의원으로서의 임기만 마치고 불출마를 결심했었는데 무슨 욕심이 있겠느냐”면서 “마로신협 이사장은 비상근이기 때문에 돈을 벌기위해서도 아니며, 불과 4개월후면 의원으로서의 임기도 끝나는데 우리지역 마로신협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는 것을 알고 주민들의 강력한 뜻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는 말로 이사장 수락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당열 의원은 28일 보은군의회 의원직을 사퇴한다.
마로신협이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247억6796만원의 자금 운영에 9억274만원의 출자금을 가지고 있다.
 공석이던 신협 이사장에 최당열 의원이 선출된 마로신협은 자금조성계획을 지난해보다 2018년에 11억 가량 증액할 계획이며, 2016년보다 75명 감소한 조합원수도 대폭 증가시켜 다시금 발전하는 마로신협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마로면 변둔리의 한 노인은 “최당열 의원이 고향사랑을 위해 어려운 결심을 했다”면서 “마로신협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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